[뉴스핌=김은빈 기자] 삼성선물은 1일 달러/원 환율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원 환율 예상범위는 1173~1181원을 예상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밤사이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며 달러화도 반등했다"며 "달러/원 환율도 이에 편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달러지수는 간밤 101.5로 상승마감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각)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8년 만에 감산에 합의하면서 국제유가는 급등한 영향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4.21달러(9.31%) 상승해 배럴당 49.44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인 영향도 있었다. 미국의 11월 민간부문 고용은 21만6000명으로 예상을 웃돌며 올해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월 PCE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1.4% 상승했고, 11월 시카고 제조업 지수는 57.6으로 2015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전 연구원은 "유가 상승은 글로벌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위험선호를 자극하며 외국인 주식 매수 지속을 견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승을 억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