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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인턴사원 공개채용..건설업계 감원 속 '명가재건'

기사입력 : 2016년11월23일 16:12

최종수정 : 2016년11월23일 16:12

[뉴스핌=김승현 기자] 최근 건설사들이 해외사업 부진과 국내 주택사업 하향세에 따라 인원감축 및 구조조정에 들어간 상황에서 쌍용건설이 5년만에 인턴사원을 공개 채용하며 ‘명가재건’에 나섰다.

쌍용건설은 오는 28일 오후 5시까지 인턴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채용부문은 전기, 기계설비, 플랜트, 안전 분야다. 채용홈페이지(http://ssyenc.incruit.com)를 통해서만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자격은 오는 2017년 2월 졸업예정자 및 기 졸업자 중 4년제 대학교 이상 해당분야 전공자다. 해외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보훈대상자 및 장애인은 관련 법률에 따라 우대한다.

서류전형에 이어 면접, 온라인 인성검사, 신체검사의 순으로 진행된다. 단계별 합격자는 온라인 입사지원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인원은 10주간의 인턴 근무를 마치고 직무적성검사 등 최종 면접에 합격하면 내년 3월말부터 정규직으로 현업에 배치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직무 이해도와 실무능력을 갖춘 직원을 육성해 현업에 조기 투입하고자 2011년 이후 5년만에 인턴사원 채용에 나섰다”며 “이와는 별도로 매년 실시해 오던 정기공채는 내년 3월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자산규모 230조원 규모 두바이투자청(ICD)을 최대주주로 맞이한 후 대외 신인도 상승과 영업력을 복원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수주량이 늘었다.

지난해 말 두바이에서 다수의 고급건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올 초에는 3000억원 규모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공사를 수주했다. 두바이와 싱가포르, 적도기니 등에서도 다수의 고급건축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부터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총 7개 단지 약 5200가구를 수주했다. 4년 만에 재진입한 턴키(건설업체가 공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책임지고 다 마친 후 발주자에게 열쇠를 넘겨 주는 방식) 시장에서도 잇따라 수주에 성공했다.

쌍용건설은 현재 전 세계에서 14개 지사와 5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두바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8개국에서 총 18개 프로젝트를 시공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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