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업종분석] '아름다움을 배달합니다', 중국 방문 뷰티시장 후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8년 이용자 규모 1억명 전망, 네일아트 가장 선호
세분화 시장 집중 공략으로 입소문 타는 것이 중요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7일 오후 4시5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지연 기자] 원하는 장소에서 편하게 미용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중국 방문 뷰티 서비스 시장이 뷰티성형 업계는 물론 투자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년 뒤 중국 방문 뷰티 서비스 이용자는 1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외모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 증대에 힘입어 중국 뷰티성형 산업은 매년 20%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019년에는 관련 시장 규모가 1조위안(약 169조원)을 넘어서며 브라질을 제치고 세계 2위 뷰티성형 대국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하지만 업체 난립 등으로 인한 과열 경쟁으로 매년 17만곳 이상의 사업장이 문을 닫고 있는 실정. 이러한 상황에서 고객의 편의성을 강조한 방문 뷰티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가 하나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유력 시장조사기관 iiMedia Research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 방문 뷰티 서비스 이용자는 290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쉽게 말해 연내 중국인 2900만명이 관련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집이나 사무실 등 원하는 장소에서 네일아트, 피부관리, 반영구 시술 등의 미용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얘기다.

2018년에는 이러한 ‘방콕(방에 콕 박혀있는) 뷰티족’이 1억2400만명 가량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신뢰도와 소비액이 꾸준히 늘고 있는 점도 방문 뷰티 서비스 등 O2O 플랫폼에 반가운 소식이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중국 여성이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지출한 액수만 3배 이상 폭증했다.

현지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에서 방문 뷰티 서비스 개념이 여전히 생소한 현실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시장 성장성이 충분하다고 입을 모은다.

iiMedia Research 조사에 따르면 중국 모바일 네티즌의 26.6%만이 방문 뷰티 서비스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부감을 갖는 주된 이유는 안전 문제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모바일 네티즌은 방문 뷰티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로 시간 절약(46.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저렴한 가격(23%), 원하는 곳에서 서비스 이용(17.3%) 순이었다.

네일아트(41.5%)는 가장 수요가 높은 방문 뷰티 서비스로 조사됐다. 헤어(37.1%), 메이크업(35.5%), 피부관리(35.1%)에 대한 수요도 높았다.

서비스 가격을 봤을 때는 1회당 100~200위안(약 1만7000원~3만4000원)대가 가장 보편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는 ▲50~100위안대(약 8500원~1만7000원) ▲200~500위안대(약 3만4000원~8만5000원) ▲500위안(약 8만5000원) 이상 ▲50위안(약 8500원) 이하 순이었다.

iiMedia Research에 따르면 방문 뷰티 서비스의 70% 이상이 1회당 200위안(약 3만4000원) 이하로 조사됐다. 200위안 위로는 중국 소비자가 부담스러워한다는 얘기다.

아울러 소비자가 특정 방문 뷰티 서비스를 경험하면 향후 유사한 서비스를 재이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예를 들어 방문 네일아트 서비스를 받은 고객이 다음에는 방문 속눈썹 연장 서비스를 받는 식이다. 때문에 관련 서비스 항목이 다양한 플랫폼이 각광을 받고 있다.

◆ 시장 동질화는 문제…참신한 비즈니스 모델 절실

중국 방문 뷰티 O2O 플랫폼으로는 메이리위안(美麗元), 차오마오(俏貓), 허리자(河貍家), 메이상먼(美上門), 룽머머(容麽麽), 58다오자(58到家) 등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이들 플랫폼은 네일아트, 헤어, 피부관리, 속눈썹 연장, 반영구 시술, 메이크업, 마사지 등 방문 뷰티·힐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와 소비자를 연결하고 있다.

소비자 인지도 면에서는 지난 1분기 기준 ▲58다오자(49.2%) ▲허리자(38.5%) ▲차오마오(32.1%) ▲메이리위안(25.7%) ▲메이상먼(16.2%) ▲룽머머(8.4%) 등의 순으로 높았다.

만족도 면에서는 메이리위안, 차오마오, 신양메이룽(新氧美容), 모차메이좡(抹茶美妝) 등의 플랫폼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다수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진 않지만 중국에서 뷰티 O2O 앱은 1000개 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전문가들은 뷰티 O2O 시장의 아킬레스건으로 심각한 서비스 동질화 현상을 꼽는다.

다만 차오마오 등 일부 플랫폼은 아예 각 분야별 시술사와 계약을 체결해 전문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게 함으로써 서비스 차별화를 두고 있다.

한편 장밋빛 시장 전망에 방문 뷰티 서비스 업계에 유입되는 투자금 규모도 이미 상당한 수준이다.

당장 올해만 봐도 허리자(河貍家)의 경우 지난 2월 5000만달러(약 586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가 3억달러(약 3512억원)로 껑충 뛰어올랐다.

비슷한 시기 메이야(美吖) 또한 메이허(美和)캐피탈 등으로부터 수천만위안의 엔젤 투자를 받았다.

다만 뷰티 O2O 플랫폼들이 비교적 수월하게 초기 투자를 받고 있기는 하지만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의 부재로 소수의 플랫폼만이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실정이다.

현지 업계 전문가는 얼굴축소주사, 필러 등 방문 쁘띠성형 시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 등 업계 트렌드를 조속히 파악해 세분화된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