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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블랙핑크 "데뷔 오래 걸려 맘고생…뒤쳐지지 않게 준비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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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양진영 기자] YG 신예 걸그룹 블랙핑크가 베일을 모두 벗었다. 더블 타이틀곡 '불장난'과 'STAY(스테이)'로 두 번째 활동에 나서며 신비주의를 잠시 접었다. 블랙핑크의 진짜 모습은 한없이 수줍거나 장난기 많은 소녀들이었다.

블랙핑크는 지난 1일 새 앨범 'SQURE TWO(스퀘어 투)'를 발매하고 데뷔 후 최초로 양현석 대표 없이 언론과 마주했다. 무대 위의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은 온데간데 없고 지나치게 긴장한 탓에 뻣뻣하게 얼어버린데다, 말 한마디를 떼기도 어려워보였다. '아이같다'는 느낌이 블랙핑크의 첫 인상이었다.

"새로운 '불장난'과 '스테이'로 컴백하게 돼 떨리고 활동이 기대돼요. 마치 데뷔하는 것 같은 컴백이죠. 신곡인 만큼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했어요.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해요."(제니, 지수)

"저희도 준비를 정말 많이 했어요. 무대 위 퍼포먼스를 기대해주세요. 아직 데뷔만 해봐서 컴백은 처음인데, 예쁘게 봐 주세요."(리사, 로제)

블랙핑크는 지난 8월 데뷔와 동시에 첫 더블 타이틀곡 '붐바야'와 '휘파람'으로 쌍끌이 흥행을 기록했다. '휘파람'으로는 데뷔 2주만에 1위도 거머쥐었다. 그 열기는 '불장난'과 'STAY' 활동으로 이어졌다. 신곡 공개와 동시에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으로 진입하며 YG가 공들인 특급 신예임을 증명했다.

"사실 기대를 조금(?) 했는데 기대 이상의 성적이 나온 것 같아요. 신기하기도 했고 데뷔하고 나서 방송 노출이 많이 없었는데도 많은 분들이 들어주셔서 감사하는 맘이에요. 기대라고 하면 사실 10위 안에는 들까? 이런 생각을 했어요. 아무래도 많은 곳에서 많은 분들을 뵙지 못해 큰 기대를 안했어요." (지수)

실제로 블랙핑크는 YG라는 금수저(?)를 물고 탄생한 걸그룹이지만, 동시에 데뷔했음에도 자취를 찾아볼 수 없는 신비주의에 둘러싸여 있었다. 최근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 촬영에 나선 것이 알려지며 화제가 될 정도였다. YG 측은 앞으로 방송 활동을 늘려나갈 계획임을 알렸다.

"사장님이 앞으로 방송 활동을 많이 할 거라고 하셨으니, 많은 방송에서 만날 수 있지 않을까요. '엠카운트다운'에도 출연하게 됐고, 다양한 방송으로 찾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제니)

"저희가 아직은 너무 신인이라 실수를 할까봐 많이 감싸주시는 것 같아요. 잘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시면 더 시켜주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지수)

"'주간아이돌' 출연이 첫 예능이라 정말 떨리기도 했어요. 많이 얘기를 안했으니까 팬들도 당연히 저희가 궁금하셨겠죠. 떨리고 긴장됐지만 최선을 다해서 촬영했어요. 예능도 또 기회가 된다면 열심히 해볼 자신이 있어요." (리사, 로제)

"정형돈 오빠와 데프콘 오빠가 굉장히 노력해주셨죠. 격려도 많이 해주셨고요. 제니도 너무 긴장해서 입이 떨리는 게 보일 정도였죠. 다들 무대에서는 세보였는데 너무 애같다고 말씀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개인기도 보여드리고 즐겁게 촬영하고 왔습니다." (지수)

'불장난'과 'STAY'로 컴백을 준비하며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고 입을 모은 블랙핑크. 지난 활동 때 아쉬운 점을 찾아보고 보완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또 이들은 강렬하고 시크한 카리스마가 넘치는 무대와 감성적인 코드를 넣은 음악들이 2NE1을 연상시킨다는 평을 비교적 자연스레 받아들였다. 언제나 배울 점이 많은 선배라는 데서 네 멤버가 지향하는 바는 분명했다.

"퍼포먼스와 무대를 가장 열심히 준비했죠. 처음 나왔을 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거든요. 사장님도 직접 많이 봐주시고 조언도 해주셨어요. 쌀쌀해지는 계절에 맞춰서 곡 분위기 자체도 더 감성적이고 파스텔 톤을 담았죠. 보컬에 더 신경을 많이 썼고요. 스테이에서는 로제가 기타를 직접 치는 등 색다른 면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제니)

"해외 안무가 분들도 참여를 많이 해주셨는데 사장님이 그런 부분까지도 많이 챙겨 주셨어요. 이번에 안무도 더 커지고 복잡해져서 헤드셋 마이크도 쓸 예정이에요." (지수)

"데뷔 무대를 볼 땐 화면으로 퍼포먼스를 하는 걸 처음 봐서 어색한 부분이 보이기도 했어요. 항상 배우는 자세로 임하고 있고, 부족한 부분을 메우려고 노력했죠. 이번에 좀 더 자신감있게 준비하려 했어요." (로제)

"2NE1 언니들과 비교되는 건 사실 그 자체가 기분 좋은 일이에요. 막 다르게 가고 싶다기보다 YG 색깔을 잘 보여준 선배 팀이었으니까 최대한 잘 따라가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무대도 너무 카리스마 넘치고 우리도 그렇게 보였으면 좋겠어요." (지수)

"따로 장르를 바꿔서 2NE1 언니들을 벗어나고 싶거나 하지 않아요. 그럼에도 2NE1과 조금 다른 블랙핑크만의 색깔을 조금은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봐주신 분들도 있죠. 우리 색깔로 해보자는 생각으로 곡을 작업하다보니 나름대로 결과를 얻었어요." (제니)

겨우 스무살에서 스물 둘에 불과한 소녀 넷이 모인 블랙핑크. 재차 강조하지만 무대 위 그 걸그룹이 맞나 싶을 정도로 수줍어하고, 긴장하는 넷이 귀여우면서 조금 짠해보이기도 했다. 어떻게 이 수줍음을 무대에선 숨기는지, 진짜 멤버들의 성격은 어떤지 묻자 또 한번 제니는 말을 잇지 못하고 한참을 쑥쓰러운 듯 웃었다.

"길게는 7년까지 연습생을 거치면서, 무대, 노래, 댄스 퍼포먼스 위주로 연습을 해왔어요. 사람들과 직접 대화하고 본 모습을 보여주는 것보다 그게 더 익숙한 셈이죠. 아직 다른 부분들은 익숙지 않고 이런 자리가 굉장히 떨려요."(제니)

"리사는 외국인인데 한국말을 진짜 잘해요. 뜬금없이 속담을 막 하기도 하고 노출이 안되니 이런 모습을 많은 분들이 아직 몰라서 아쉽기도 해요. 외국인인데 말을 잘 못할거라 생가하지만 정말 한국인처럼 말을 잘하거든요." (지수)

"지수 언니가 아마 가장 큰 반전 캐릭터일 거예요. 여성스럽게 보이지만 실제 성격은 개그도 굉장히 많이 하고 장난기가 많아요. 게임도 좋아하고 성격이 털털해요." (제니)

데뷔와 동시에 정상에 오른 만큼, 블랙핑크는 은근히 신인상을 기대했다. 제니는 "기대를 안한다면 그게 거짓말일 거다. 신인상을 주신다면 너무 기쁠 것"이라면서 눈을 빛냈다. 아직 얼마 되지 않은 활동 기간 중 가장 힘든 순간을 물었더니, "지금"이라고 답하며 취재진을 웃게 했다.

"사실 오늘이 가장 긴장돼요. 처음으로 사장님이 안계시는 자리의 인터뷰라 긴장을 정말 많이 했거든요. 말은 서툴지만 잘 부탁드려요. 아무래도 제일 좋은 순간은 팬들과 만나는 시간이죠.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고, 신기하고 새로운 경험이에요. 우리를 봐주신다는 게 너무 신나요." (제니)

블랙핑크 멤버들이 모두 긴 연습생 시절을 보냈지만, 제니는 최초 티저 공개 이후 무려 6년이나 지나 비로소 데뷔했다. 지수 역시 얼굴이 알려진 지는 오래. 각종 광고 모델에 선배 가수들의 뮤직비디오에도 등장했다.

"당연히 곧 데뷔할 거라 생각하다가, 오래 걸리니 마음 고생이 좀 있었죠. 기사로 YG 걸그룹 나온다고 할 때마다 저희도 봤거든요. 한 달씩 밀리다보니 5년이 지났어요. 그러면서 팀 구성이 갖춰지고 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할 때부턴 마음을 좀 놓게 됐어요." (제니)

"저도 사진이 뜬 지는 오래 돼서 같이 충격 받았죠. (웃음) 얼굴을 본격적으로 알린 건 1~2년 정도라 제니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에요." (지수)

조금씩 풀리기 시작한 어색한 분위기 속에, 인터뷰를 마무리할 시간이 다가왔다. 블랙핑크는 긴장했지만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양현석 대표가 딸처럼 아끼는 YG의 막내 걸그룹은 확실히 사랑스러웠다. 2NE1과 완전히 다른 캐릭터였기에 블랙핑크가 그려갈 다음 활동이 더욱 기대됐다.

"아직 활동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언제 나와도 사람들이 믿고, 관심을 저절로 가질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지수)

"언제 어떤 곡을 갖고 나와도 찾아 들어주시는 그룹이 됐음 해요. 음악으로나 무대로나 다 만족시켜드리고 싶고 어떤 장르를 해도 어울리고 좋아해주시는 그런 팀이 되는 게 목표죠. 오늘 서툴렀지만, '불장난'과 'STAY'는 오래 작업한 만큼 많이 들어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많은 걸그룹들 사이에서 뒤쳐지지 않으려고 많이 준비했거든요."(제니)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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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알發 쇼크에 리츠업계 초긴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내 1호 해외 부동산 공모 리츠인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자산 가치 하락과 유동성 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상장 리츠 가운데 사실상 첫 디폴트 사례가 발생하면서 시장에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사안을 개별 리츠의 리스크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며, 전체 시장으로 확산되는 시스템 리스크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정부는 관련 시장에 대한 긴급 점검에 착수하는 한편, 필요 시 유동성 지원과 함께 구조 개선을 병행하는 등 시장 안정화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무너진 해외 부동산 가치…유동성 위기 예견됐나 30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제이알투자운용의 기업회생 절차 돌입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국내 대형 독립계 리츠 자산관리회사인 제이알투자운용이 2020년 국내 최초로 유가증권시장에 안착시킨 해외 부동산 공모 리츠다. 벨기에 브뤼셀 중심부에 위치한 파이낸스타워와 미국 뉴욕 맨해튼의 498세븐스애비뉴 등 대형 상업용 오피스 빌딩을 기초 자산으로 편입해 운용해 왔다. 그러나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타워 가치가 떨어지면서, 단기사채 400억원을 상환하지 못해 지난 27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한국거래소는 전일 매매 거래를 정지하고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이번 사태는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지난 1월 1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공시했으나 해외 자산의 감정평가서 수신 지연 등을 이유로 한 달 만인 2월 이를 자진 철회했다. 핵심 자산인 벨기에 파이낸스타워의 감정평가액이 급락하면서 현지 대주단과 약정한 담보인정비율을 초과했다. 임대료 등으로 발생한 현금 흐름을 대출 상환에 우선 충당하도록 묶어두는 캐시트랩(Cash Trap, 현금 동결)이 발동되더니 기업회생으로 이어졌다.  박광식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올 들어 차입 만기 도래에 따른 차환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환헤지(환율 고정 상품) 정산금 명목으로 약 1000억원의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 시급하다"며 "캐시트랩 해소를 위해서는 약 7830만유로(한화 약 1354억원)의 현지 차입금 상환을 위한 추가 재원 조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일제히 꺾인 리츠주…시스템 리스크 확산은 기우? 이 같은 악재에 상장 리츠 전체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든다. 실제로 한국거래소 거래 동향을 살펴보면 이날 리츠 종목들은 일제히 곤두박질쳤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큰 폭으로 미끄러진 것을 비롯해 한화리츠, 삼성FN리츠, SK리츠,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등이 급락세를 면치 못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드러냈다. 뚜렷한 성장 가도를 달리던 리츠 업계는 발을 동동 구르는 처지가 됐다. 한국리츠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된 25개 리츠의 시가총액은 9조7778억원을 기록했다. 리츠 시장은 지난해 1월 8조103억원 수준에서 같은 해 9월 9조2048억원을 돌파했고 5개월 만인 지난 2월에는 10조원을 넘어서는 등 몸집을 불려왔다. 그동안 일반 주식에 밀려 상대적으로 소외됐지만, 최근 코스피 강세장 속에서 안정적인 피난처로 주목받은 결과다. 법적으로 배당 가능 이익의 90% 이상을 의무적으로 배당해야 하는 구조적 특성 덕분에 확실한 현금 흐름을 선호하는 투자 자금이 대거 몰린 것도 호재 원인 중 하나로 제시됐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파장이 전체 금융 시장으로 퍼질 것이란 예측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국내 상장 리츠 22개사 중 해외 자산을 보유한 비중은 14.3%이지만, 전체 자산 기준으로 환산하면 해외 자산 비중은 1.2%에 불과하다. 국내 상장 리츠의 총투자 자산 대비 해외 자산이 차지하는 파이가 극히 작아 전이 가능성이 낮다는 뜻이다. 지난달 말 자산 구성 및 투자 유형별 포트폴리오 비중을 보면 주택이 44.0%로 가장 컸다. 오피스는 35.3%에 머물렀으며 리테일 6.4%, 물류 6.4%, 혼합형 3.6%, 기타 3.2%, 호텔 1.1% 순으로 나타나 이번 위기의 진원지인 해외 오피스 리스크와는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수희 LS증권 연구원은 제이알리츠의 최근 기준 발행 잔액이 약 4000억원으로 전체 크레딧 시장 규모와 비교하면 찻잔 속의 태풍 수준이라고 일축했다. 일반 크레딧물과 달리 리츠가 발행한 회사채는 개인 투자자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기관 투자자 중심으로 굴러가는 국내 크레딧 시장 심리에 타격을 주기는 구조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이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이번 이벤트가 단기사채 미상환으로 불거진 만큼 단기 자금 시장 경색이 회사채 시장으로 파급될까 우려하는 시각이 존재하지만 최근 풍부한 단기 자금을 바탕으로 기업어음 금리가 안정적으로 낮게 유지되고 있어 과거의 신용 위기와는 양상이 완전히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 국토부 방화벽 구축 총력전…상장리츠, 자산 다각화 과제로 다만 해외 부동산 자산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리츠 종목들은 당분간 위축된 행보를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해외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는 상장 리츠는 KB스타리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디앤디플랫폼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등이다. 이 중 해외 자산 구성 비중이 100%인 곳이 3개사, 50% 이상이 2개사, 50% 미만이 3개사로 파악됐다. 대표적으로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일본 소재 아마존 물류센터에 간접 투자 중이며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미국 소재 임대주택 및 대학 기숙사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이은미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해외 자산의 장부 가치 비중이 각 리츠 총자산의 5~30% 수준에 그쳐 전반적인 쏠림 현상은 없다"면서도 "해외 자산을 보유한 개별 리츠의 경우 현지 대출 약정 위반에 따른 현금 흐름 통제와 국내 채무 차환 부담이라는 이중고를 동시에 겪을 수 있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부동산 시장의 한파도 부담이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주요 도시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7% 떨어졌다. 고점을 찍었던 2022년과 15%나 증발했다. 런던과 베를린 등 유럽 주요 도시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30% 넘게 폭락했다. 정부도 사태의 엄중함을 인지하고 발 빠르게 방화벽 구축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김이탁 제1차관 주재로 금융위원회, 한국부동산원, 금융감독원 등 관계 부처를 긴급 소집해 점검 회의를 열었다. 리츠 시장 전반의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투자자 보호를 위한 대응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이알글로벌리츠의 부실화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전일 합동 검사에 착수했으며, 불법 행위가 적발될 경우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며 "시장 안정을 위해서 대기업이나 공기업이 최대주주가 되는 앵커리츠를 공급하고, 변동성이 통제 수준을 넘어설 경우 채권 및 자금 시장 안정 프로그램 규모를 즉각적으로 늘릴 수 있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사태 수습을 넘어 리츠 시장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상장 리츠의 주가를 궤도에 올려놓고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투자자의 신뢰를 되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보의 투명성이 담보된 상태에서 시장 상황에 맞게 자금 조달의 유연성을 높여주고, 우량 자산 편입과 리츠 간 합병을 통해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며 "자산관리회사 역시 수동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운용 현황과 배당 전략 등을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정보 비대칭으로 인한 불신을 거둬내야 한다"고 제언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4-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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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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