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환경 변화 반영…저축의 날 확대·개편
[뉴스핌=송주오 기자] '저축의 날' 행사를 확대·개편한 '금융의 날'이 올해 첫번째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프로야구 이승엽 선수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 하는 등 200여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융위원회는 제1회 '금융의 날' 행사를 25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임종룡 금융위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금융회사 임직원과 함께 수상자 및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금융의 날은 기존 '저축의 날'을 확대·개편해 개최한 것이다. 1964년에 도입된 저축의 날은 변화된 금융환경과 역할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해 올해부터 금융의 날로 확대했다.
![]() |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한 민상기 교수(앞줄 왼쪽 두번째),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한 성백종 경위(앞줄 왼쪽 세번째)를 비롯한 수상자와 임종룡 금융위원장(뒷줄 왼쪽에서 네번째), 진웅섭 금감원장(뒷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금융위> |
이날 최고의 영예인 국민훈장 목련장(금융개혁 추진 유공)은 민상기 서울대 명예교수에게 돌아갔다. 민 명예교수는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우리나라 금융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1990년대부터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증권산업 중장기 개방계획 ▲신경제5개년 계획 ▲외환제도 개혁방안 등 경제·금융 정책을 마련하는 데 일조했다.
또 2015년에는 금융개혁회의 의장으로서 인터넷전문은행·비대면실명확인·전자증권 등 오랜 쟁점 과제도 그의 손을 거쳐 세상에 나왔다.
한편, 제1회 금융의 날 행사에서는 신설한 금융개혁 추진 유공과 기존 저축 유공, 서민금융 유공 분야에서 민 명예교수 포함 총 21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 중에는 프로야구 이승엽 선수, 윤석민 선수, 방송인 샘 오취리 등이 포함됐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