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섬유 중소기업 10개중 6곳 "10년도 못 버틴다"

기사입력 : 2016년10월24일 12:00

최종수정 : 2016년10월24일 12:00

부가가치 낮고 대내외 경영 여건 나빠…정부 지원 시급

[뉴스핌=한태희 기자] 국내 섬유 중소기업 10개 중 6곳은 10년 안에 망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기중앙회가 섬유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섬유산업 중소기업 부가가치 창출 역량 조사'를 한 결과 응답 회사의 38.4%가 10년 이상 생존 가능하다고 답했다.

나머지 61.6%는 10년 안에 회사가 망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3년도 못 버틴다는고 답한 회사는 15%다. 3년 이상 5년 미만은 15.8%, 5년 이상 7년 미만은 13.8%, 7년 이상 10년 미만은 16.8%다.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섬유 중소기업들이 미래에 불안감을 느끼는 이유는 대내외 경영 여건이 안 좋고 섬유산업이 부가가치도 낮아서다. 응답 회사 10개 중 7곳은 현재 경영 환경이 나쁘다고 답했다. 또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자사 부가가치가 창출 역량이 높다고 답한 회사는 각각 7%, 8%에 그쳤다. 중소기업 10개중 4곳은 자사 부가가치 창출 역량이 낮다고 답했다.

이들은 미래 생존을 위해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품질과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생산설비 개선자금 장기 저리 지원이나 전문인력 양성 지원 등을 보조해야 한다는 것.

최윤규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섬유산업 중소기업들은 품질과 기술력으로 어려운 경영상황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섬유산업은 부가가치 창출 역량이 저하되면 기업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돼 경쟁력을 잃기 쉽다"고 말했다. 이어 "섬유산업 중소기업의 제품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