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실적 150억원
[뉴스핌=이지현 기자] SBI저축은행의 중금리대출 '사이다'의 누적대출액이 1500억원을 넘어섰다.
14일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출시한 모바일 중저금리대출 '사이다'가 출시 10개월여만에 누적 1500억원 실적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국내 중금리대출 시장에서 단일상품으로는 최단기간에 1500억원을 돌파한 것. 사이다의 월평균 실적은 약 150억원 규모다.
지난해 12월 21일 출시된 사이다는 개인신용등급별로 대출금리를 확정해 금융소비자들이 본인의 대출금리를 미리 알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나이스 신용평가 기준 신용등급 1등급은 연 6.9%·2등급 연 8.0%·3등급 연9.0%·4등급 연10.0%·5등급 연12.0%·6등급 연13.5%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주요 고객 층은 시중은행 대출이 거절되거나 한도가 부족한 고객, 고금리 카드론을 이용하는 고객 등이다.
무서류·무방문 대출도 특징이다. 사이다는 신용카드 사용실적이나 소득증명서, 재직증명서, 사업자등록증 등의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대출이 가능하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4일 고객들이 상품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웹 채널을 오픈했다. 사이다 앱 설치 없이도 신용등급 조회, 한도조회, 대출실행이 가능해졌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기적인 저금리 기조와 최고금리 인하로 중금리 대출 시장은 더욱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저축은행 업계 1위로서 '사이다'를 중심으로 중금리시장을 활성화시켜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모바일 중저금리대출 사이다는 안드로이드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모바일 웹채널이나 콜센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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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저축은행의 중금리대출 '사이다'의 누적대출액이 1500억원을 넘어섰다.<사진=SBI저축은행> |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