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패션몰에 부는 男風’… 한섬, 온라인 매출 첫해 200억 달성

기사입력 : 2016년10월13일 13:31

최종수정 : 2016년10월13일 13:31

시스템옴므, 타임·시스템에 이어 가장 높은 매출 기록

[뉴스핌=전지현 기자] 국내 오프라인 패션 시장에서 나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섬이 온라인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대백화점패션그룹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자사 온라인몰인 ‘더한섬닷컴’ 오픈 1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예상 목표보다 30% 초과한 200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섬은 올해 기준으로 목표했던 200억원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한섬>

우선, 한섬의 대표 브랜드인 ‘타임’과 ‘시스템’이 매출과 구매 건수에서 각각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섬이 주목하는 부분은 ‘시스템옴므’의 성장세다. 매출 남녀 성비가 3:7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몰에서 매출과 구매 건수 기준으로 타임 시스템에 이어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백화점과 아웃렛 시장에서 시스템옴므의 매출은 한섬 국내 여성복 4개 브랜드(타임·마인·시스템·SJSJ)보다 낮은 수준이다.

또한, 주목할 만한 점은 시스템옴므 구매 고객들은 온라인몰에서 구매를 하고 백화점과 아웃렛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수령하는 ‘O2O’ 서비스를 즐겨 이용한다는 점이다. ‘O2O’ 서비스 이용자 중 50% 이상이 시스템옴므를 산 고객들이다.

이와 관련 한섬은 "20~30대 젊은 고객들을 중심으로 온라인과 모바일로 편하게 쇼핑을 하고, 직접 매장에 방문해 상품을 확인하는 ‘꼼꼼하게 멋을 내는’ 남성 고객들의 쇼핑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섬은 온라인에서 특별한 프로모션이 없이 오프라인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는 정책을 유지함에 따라 객단가(1인당 구매 단가)가 40만원 내외로 다른 온라인몰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임의 경우 60만원으로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섬 관계자는 “이번 FW 시즌 새로 론칭한 신규 여성복 브랜드 ‘래트바이티’와 편집숍 ‘폼’에서 운영 중인 PB 상품 등 온라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며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통합 마케팅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섬은 ‘더한섬닷컴’ 오픈 1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이달 말까지 ‘더한섬닷컷’에 가지고 싶은 상품과 이유를 함께 작성해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명에게는 해당 상품을, 100명에게는 1만원 포인트를 제공한다. 같은 기간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는 사은품을 증정한다. 또한, 19일까지 신한카드로 30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