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제조업 취업자 수가 3개월째 내리막이다. 올 9월 전체 취업자 증가폭도 한 달 만에 다시 20만 명대로 떨어졌다.
통계청은 12일 발표한 '고용동향'에서 올해 9월 취업자가 2653만1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6만7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 8월 38만7000명 이후 한 달 만에 20만 명대로 다시 떨어졌다.앞서 지난 6월 35만4000명을 기록한 이후 7월 20만 명대로 떨어진 취업자 증가폭은 다시 한 달 만인 지난 8월 30만 명대로 올라섰었다.
제조업 취업자가 7만6000명 줄며 석 달 연속 감소세다. 농림어업(-6만5000명)과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2만명) 등도 줄었다.
숙박및음식점업(10만2000명),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7만7000명),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5만1000명), 건설업(4만1000명) 등은 취업자가 늘었다.
2016년 9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29만3000명(2.3%) 증가했고,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각각 2만6000명(-0.5%), 8만9000명(-5.8%)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8만6000명(1.5%), 무급가족종사자는 3000명(0.2%) 각각 늘었다.
같은 기간 고용률은 61.0%로 전년동월 대비 0.1%p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6.4%로 전년동월 대비 0.3%p 올랐다.
실업률은 3.6%로 전년동월 대비 0.4%p 상승했다. 40대와 15~19세에서는 감소했으나, 20대와 50대이상을 중심으로 증가해 전체 실업자는 전년동월 대비 12만명 늘었다.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전년동월보다 7만6000명 증가, 실업률이 1.5%p 오른 9.4%를 기록했다.
2016년 9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597만2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만8000명 감소(-0.1%)했다.
연로(14만 명), 심신장애(3만1000명) 등에서 증가했지만, 재학·수강 등(-14만2000명), 쉬었음(-6만5000명), 육아(-5만7000명) 등에서 감소해 전년동월 대비 1만8000명 줄었다.
구직단념자는 41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7만4000명 감소했다. 구직단념자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을 희망하고 취업이 가능했으나, 노동시장적 사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자 중 지난 1년 내 구직경험이 있었던 사람을 뜻한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