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 인사시즌 개막…모바일 임원 '운명의 20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그룹, 10일 HR 컨퍼런스 개최..이달 말까지 실적평가 완료 예정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그룹이 본격적인 인사시즌에 돌입했다. 신종균 사장, 고동진 사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무선사업(IM) 임원들에게는 '운명의 20일'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이날 삼성전자 서천연수원에서 정현호 미래전략실 인사팀장(사장)과 계열사 팀장급 인사 책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HR컨퍼런스'를 갖는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10월부터 인사 시즌이고 작년 이맘때쯤에도 HR컨퍼런스가 있었다"며 "본 행사는 인사의 방향 등을 결정하는 게 아니라 인사혁신 추진 경과와 그외 동향을 보고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삼성그룹은 오는 12월 초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인사의 기준이 되는 '성적' 집계 기준일은 이달 말까지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은 이미 임원들에 대한 평가에 돌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사에 4분기 실적은 사실상 거의 반영되지 않는 구조"라고 전했다.

서울 서초동 삼성 사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올해 인사에서는 삼성 인사의 특징인 성과주의와 신상필벌 원칙에 따라 '갤럭시 노트7’ 발화 사태 책임을 어느 수준까지 물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삼성전자가 초반부터 이 문제 원인을 '배터리'로 지목했지만 재계는 품질관리 책임을 물어 삼성전자에도 문책성 인사조치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동진 사장이 아니라 IM사업부 수장인 신종균 사장에게 책임이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올해 4월 실적이 부진한 삼성디스플레이의 수장을 전격 교체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갤럭시 노트7 전량 리콜을 실시하면서 수익성에 타격을 입었다. 전사 영업이익 잠정치가 7조8000억원으로 발표된 가운데 시장에서는 무선사업부를 포함한 IM부문 영업이익을 2조원대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영업이익인 2조4000억원 비슷하지만 올해 2분기 대비로는 반토막 수준이다. 럭시 노트7 신제품 출시가 3분기 중 이뤄졌음을 감안하면 최악 성적이라는 평가다.

인사 폭풍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사장단을 비롯한 삼성전자 모바일사업 임원들은 이달 말까지 갤럭시 노트7 판매를 얼마나 회복하는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갤럭시 노트은 출시 초기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2주만에 국내서 40만대, 미국에서 100만대 가량 판매됐다. 그러나 발화 이슈가 터지면서 삼성전자에 1조원대로 추정되는 리콜 비용을 안겼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9일부터 제품 교환에 나선데 이어 지난 1일 새 버전을 국내 시장에 다시 선보였고 개천절 연휴기간에만 4만5000여대를 찬매하면서 흥행에 재시동을 걸었다. 지난 7일에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블랙오닉스 색상도 라인업에 추가했다.

다만, 주변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다. 갤럭시 노트7 리콜이 100% 완료되지도 않은데다 교환품에서의 발화 사고 보고도 잇따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까지 120만대의 갤럭시 노트7을 교환하면서 단 한 건도 배터리 발화 사고가 나지 않았다고 강조했으나 이후 세계 곳곳에서 교환품 발화 사고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8일 국내 햄버거 가게에서 갤럭시 노트7 교환품이 발화했다는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제됐고 9일에는 미국에서 13살 어린이 손에 들려 있던 교환품이 발화했다는 매체 보도도 있었다. 같은날 대만에서 강아지 산책중 개선품 발화 사고를 겪었다는 뉴스도 나왔다.

인터넷 커뮤니티 루리웹에는 삼성전자 미국법인이 '최대한 시간을 끌어보겠다'는 문자를 소비자에게 잘못 보낸 정황을 보도한 외신 캡쳐 화면도 올라왔다.

삼성전자는 현재 발화 사고 및 문자 오전송 사건 등에 대해 제품 수거 진행 등 조사 중이며 현재로서는 밝힐 게 없다는 입장이다.

판매 회복을 위한 마케팅에 역량을 결집해도 시간이 모자랄 판에 잇따른 악재로 삼성전자 모바일사업에 남은 시간은 점점 더 촉박해지고 있다.

한편, 재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27일 임시주총을 통해 등기임원(사내이사)에 오른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사회에 합류한 이 부회장이 인사 폭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