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광주은행의 원화대출증가와 공격적인 영업 점포 확대 등으로 은행권 내에서 순이익 증가폭이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김인 연구원은 10일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이자이익 증가 및 대손충장금전입 안정화로 올해 순이익은 전년대비 89.2% 증가한 109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은행주 내 성장성 및 수익성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광주은행은 광주 및 전남지역의 여신점유율을 2014년 24.1%에서 올해 2분기 25.2%로 끌어올렸다. 수도권 지역 내 영업점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2014년 4개에 불과했던 영업점은 지난 2분기 26개로 증가했다.
아울러 원화대출도 전년대비 16.8% 늘어났으며 이자이익 역시 20.9%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분기 실적도 시장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순이익이 전년대비 179.7% 증가한 33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예상치 268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그는 조선업종 충담금 소멸과 원화대출 성장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은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