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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만 코레일사장 “노조 불법파업에 책임..반드시 바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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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철도파업 장기화에 따른 대국민 담화문 발표

[뉴스핌=김승현 기자] 홍순만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11일째 이어지고 있는 철도노조의 파업을 아무런 정당성이 없는 불법파업임을 다시 천명하며 잘못된 관행을 반드시 뿌리뽑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철도파업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죄의 뜻을 밝혔다.

이어 오는 10일로 예정돼 있는 화물연대 파업에 대응해 고속철도(KTX)·통근 열차는 평시와 다름없이 정상 운행하며 화물수송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홍순만 사장은 이 날 서울 용산구 서울사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3주차 열차운행계획을 담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27일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서울 용산구 서울사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성과연봉제 철회를 요구하는 철도파업은 목적상 정당성이 없는 불법”이라며 “고용노동부에서도 목적상 정당성이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사진=김승현 기자>

홍순만 사장은 가자회견에서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철도노조 불법파업으로 국민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리게 돼 책임을 통감하며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철도노조의 불법파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국민불편과 국가경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3주차 이후부터 안정적인 열차운행 계획을 새롭게 수립했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당초 파업 3주차부터 KTX와 수도권전동열차 운행을 60% 수준으로 감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파업 3주차 이후에도 KTX와 통근열차를 100% 정상운행한다. 수도권 전동열차도 현재와 같이 90% 수준을 유지한다.

특히 화물연대의 전면 총파업 예고에 따라 내부 대체자원을 화물수송에 최우선으로 투입해 화물열차를 당초 계획했던 30% 수준보다 15%포인트 늘린 45%대로 운행한다.

홍순만 사장은 “코레일은 성과연봉제를 직원들의 근로조건에 불이익이 없도록 설계했으며 노사 간 협의와 이사회 의결이라는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도입했다”며 “합법적인 취업규칙 변경에 문제가 있다면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제시안과 노동부의 유권해석에서 적시된 바와 같이 사법적 판단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철도노조가 성과연봉제 도입 철회 요구를 빌미로 파업을 강행한 것은 노동쟁의권을 남용한 것이며 목적상 정당성을 상실한 명백한 불법파업이다”이라며 “이번 기회에 연례행사처럼 파업을 자행해 국민불편과 국가경제 손실을 초래하고 있는 철도노조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법과 원칙을 다시 세우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성과연봉제는 개인평가가 아닌 소속별로 평가하도록 설계됐고 객관적이고 투명한 평가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직원들이 걱정하는 퇴출제, 줄세우기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게 코레일의 설명이다.

홍순만 사장은 “노동조합과 파업에 참가하고 있는 직원들이 하루속히 업무에 복귀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며 “파업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노사 간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노조는 일관되게 성과연봉제 유보 또는 철회만을 요구해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지만 진정성을 가지고 계속해서 노조와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철도·지하철 공동파업 출정식이 열린 2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메트로 군자차량기지에 차량들이 멈춰서 있다. 지하철노조와 철도노조가 함께 파업하는 것은 지난 1994년 6월 이후 22년 만이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다음은 철도파업 장기화에 따른 대국민 담화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철도노조의 불법파업이 11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외적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리게 되어 코레일 사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코레일의 조기 파업철회 노력에도 불구하고 장기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철도노조는 10월 24일까지 파업 연장계획을 확정하여 발표하였습니다.

국민의 불편과 우리 경제를 볼모로 한 장기 불법파업은 어떠한 경우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한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코레일은 철도노조의 불법파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국민불편과 국가경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3주차 이후부터 안정적인 열차운행 계획을 새롭게 수립하였습니다.

코레일은 당초 철도파업이 3주차 이상 지속될 경우 KTX와 수도권 전동열차 및 통근열차 운행을 60% 수준으로 감축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국민 불편과 국가경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기복귀 한 직원, 충분한 업무능력을 보유한 대체인력, 철도와 함께 일해 왔던 협력사 직원, SR직원들과 금년 12월 개통 시 운행할 SR차량 등을 이용해서 파업이 3주차 이상 장기간 지속되더라도 KTX와 통근열차를 100% 정상운행하고 수도권 전동열차를 현재와 같이 90% 수준을 유지하기로 하였습니다.

수도권 전동열차 운행률이 평균 90%이지만 출․퇴근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근시간에는 100%, 퇴근시간에는 92% 수준으로 운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화물연대가 오는 10일부터 전면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내부 대체자원을 화물수송에 최우선으로 투입하여 화물열차를 당초 계획되었던 30% 수준보다 15%p 늘린 45%대로 운행할 계획입니다.

향후에도 코레일은 시멘트 수송량을 평상시의 70% 수준으로 유지해 시멘트 부족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으며 컨테이너열차도 28회에서 40회로 늘려 국가경제 손실을 최소화하겠습니다.

향후 화물연대 파업상황에 따라 화물열차 운행률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겠습니다.

이번 열차 운행 조정은 정비검수 주기 준수, 안전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거친 것으로 열차 안전운행에는 문제가 없도록 조치하였으며, 열차운행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안전에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판단되면 열차운행률 조정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안전을 확보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성과연봉제는 공기업 경쟁력 강화와 체질개선을 위해 꼭 필요한 제도임에도 철도노조는 줄세우기, 퇴출제로 활용한다는 억지주장을 하며 대정부 투쟁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성과연봉제를 직원들의 근로조건에 불이익이 없도록 설계했으며 노사 간 협의와 이사회 의결이라는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도입을 완료했습니다.

만약 성과연봉제 확대를 위한 합법적인 취업규칙 변경에 문제가 있다면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제시안과 노동부의 유권해석에서 적시된 바와 같이 헌법상 보장되어 있는 사법적 판단에 따라 그 효력을 다투면 되는 것입니다.

코레일은 이러한 사법적 판단을 구하는 노력에 적극 협조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철도노조는 상급단체의 지휘를 받아 성과연봉제 도입 자체를 거부하며 자신들의 이익만을 지키기 위해 국민의 불편과 국가경제의 손실을 극대화 시키는데 몰입하여 노사간 성과연봉제에 대한 논의 자체를 봉쇄한 채 대정부 투쟁 등 정치적 목적의 연대 파업을 11일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철도노조의 ‘성과연봉제 도입 철회’요구를 빌미로 파업을 강행한 것은 노동쟁의권을 남용한 것이며 목적상 정당성을 상실한 명백한 불법파업입니다.

국민들의 불편과 국가경제를 볼모로 삼아 자신들의 이익만을 챙기는 명분 없는 파업을 용인할 경우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파업이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많은 불편을 감수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믿고 기다려 주신다면, 이번 기회에 지난 28년 동안 9차례에 걸쳐 연례 행사처럼 파업을 자행해 국민불편과 국가경제 손실을 초래했던 철도노조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법과 원칙을 다시 세우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이번 불법파업을 주도한 노조 집행부와 간부 그리고 직원에게는 사규에 따른 징계, 손해배상청구, 업무방해에 대한 고소·고발 등 민․형사상 책임을 엄중히 묻겠습니다.

아울러, 조기 복귀하는 단순 참가자 직원들에게는 최대한 선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파업에 참가하고 있는 직원 여러분!

그동안 우리 코레일은 국민과 함께 하는‘공공철도’이자 ‘국민철도’라는 자부심을 갖고 빛나는 117년 역사를 만들어 왔습니다.

만약 철도노조가 국민생활과 국가경제를 볼모로 삼는 불법파업을 계속 이어간다면 그동안 우리가 공들여 쌓아온 국민의 사랑과 신뢰도 모두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여러분이 왜 이 파업에 참가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코레일은 이미 성과연봉제를 저성과자 퇴출과 연계하지 않겠다고 여러 번 약속드렸습니다.

코레일 사장이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코레일의 성과연봉제는 개인평가가 아닌 소속별로 평가하도록 설계되었고 객관적이고 투명한 평가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직원 여러분이 걱정하는 퇴출제, 줄세우기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현재 파업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노사 간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노조는 일관되게 성과연봉제 유보 또는 철회만을 요구하여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진정성을 가지고 계속해서 노조와 대화를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노동조합과 파업에 참가하고 있는 직원 여러분께 하루속히 업무에 복귀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열흘이 넘는 기간 동안 많은 불편을 참아주시며 저희 코레일이 법과 원칙을 지킬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노사문제에서 비롯된 갈등으로 국민 여러분과 사회전반에 불편을 끼치게 된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코레일은 이번 파업 사태의 원만하고 빠른 해결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모든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서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아울러 지금 이 시간 철도현장을 묵묵히 지키며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있는 직원 여러분과 파업참가자를 대신해 대체 근무중인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 번 이번 철도 불법파업으로 국민 여러분들께 많은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데 대해 송구하고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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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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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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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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