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박병호 “타격 폼 수정해 힘 있는 MLB 투수 상대 하겠다... WBC전까진 몸 만들것”. <사진= 이형석 사진기자> |
귀국 박병호 “타격 폼 수정해 힘 있는 MLB 투수 상대 하겠다... WBC전까진 몸 만들것”
[뉴스핌=김용석 기자] “재활 하기 위해 일찍 돌아왔다. 내년에 다시 한번 도전하겠다”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데뷔 시즌을 보낸 박병호가 지난 28일 귀국했다
박병호는 “큰 꿈을 꾸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좋은 경험을 한 것에 만족한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투수들이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 부상 때문에 수술하게 됐고 재활하기 위해 일찍 돌아왔다. (몸을) 잘 만들어서 내년에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라고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밝혔다.
이어 박병호는 “생각을 많이 바꿔야 할 것 같다. 타격 폼도 어느 정도 수정해야 한다. 간결하게 해야 힘 있는 투수들을 상대할 수 있을 것 같다. 메이저리그(MLB)에서 홈런이 12개 나왔는데, 11월부터는 타격 연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WBC 출전은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그 전까지는 완벽하게 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WBC 본선 1라운드 조별리그 아시아지역 경기는 서울 고척스카이돔과 일본 도쿄돔에서 내년 3월 열린다.
박병호는 지난 7월 마이너리그로 강등돼 오른손 통증을 유발한 연골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지난 8월25일 수술을 받았다. 박병호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네소타와 4+1년 최대 1850만달러에 계약했고 메이저리그에서 62경기에 출전해 홈런12개 타율 0.191(215타수 41안타), 타점24개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