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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자연인이다' 예고가 공개됐다. <사진=MBN '나는 자연인이다'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오랜 꿈을 실현한 김본기(70) 씨를 소개한다.
28일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산중에서 살고 싶었던 꿈을 실현하고 자신만의 행복을 만들고 있는 김본기 씨의 이야기를 전한다.
자연인 김본기 씨는 해발 1900m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루는 터에 옛 고향집을 재현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생활 중이다. 날마다 눈부신 풍경과 행복했던 유년시절에 젖어 빛나는 노년을 이어가고 있다.
자연인은 지난 30년을 지독히도 열심히 살았다. 편안한 노후와 자식들을 위해 더 벌고 악착같이 모으자는 부인의 말에 허리띠를 졸라맸고, 큰아들의 군 생활 시절 면회를 갔던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가족여행이었을 정도로 아꼈고 일벌레처럼 주말도 모른채 야근 속에서 살았다.
고단했던 순간마다 그를 버티게 한 건 머지않아 고향을 닮은 산중에서 살고 싶다는 꿈 하나였다. 그러나 막연한 바람을 이루기에는 먹고 살기가 너무 바빴고 자연인은 "내 인생에 남은 짤막한 시간인데 부인의 말만 따르는게 아니라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살아보자"라고 결심했다.
그는 정년퇴직 5년을 앞두고 용기를 냈고, 퇴직금의 반은 부인에게 주고 나머지 반으로 산중에 터를 마련했다. 반대하던 가족을 설득하기 위해 누가 보아도 부러운 곳으로 만들 거라고 결심했고, 지금은 종종 찾아오는 가족들도 같은 행복을 느끼게 됐다. 이승윤은 "약간 현실 세계가 아닌 것 같다"고 감탄했고, 자연인 김본기 씨는 "손자 놈이 '내가 여기 침 발라놨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충만한 자연의 품에서 태평을 누리는 중년남자의 로망 김본기 씨의 이야기는 28일 밤 9시50분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