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 중국경제, 한국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선강퉁 투자포인트
[뉴스핌=방글 기자] 오늘은 격동의 중국경제와 한국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선강퉁 투자 포인트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이다.
관칭유 중국 민생증권 부총재가 2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 뉴스핌 중국포럼'에서 '격동의 중국경제, 한국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선강퉁 투자 포인트'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그 전에 중국은 확실히 특이한 시장임을 알고, 주의하기 바란다. 중국의 학자들도 한마디로 특수성을 표현할 수 없는 시장이다. 때문에 한두번의 강연을 통해 습득할 수 있는 시장은 아니다.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중국 시장을 본다면, 투자성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 중국의 공급측 개혁을 통해 선강퉁 투자 기회를 말하겠다.
한국의 투자 기관들에게 어떤 기회가 있고, 어떤 루트를 통해야 하는지가 중심이 될 거다.
중국은 한국의 경험과 일본으로부터의 교육 두가지를 주목하고 있다.
한국은 IMF에서 금융 위기에 직면했을 때 극복해 나가는 능력을 축적했다. 중국 역시 결정적인 정책들을 통해 구조조정의 진통을 극복하고자 한다. 때문에 한국의 90년대 방법이나 정책을 스터디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은 또한 일본을 교훈 삼아 시행착오를 줄이고자 한다. 중국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자산 버블을 피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공급측 개혁은 노동력과 자본, 토지, 제도와 기술이라는 4가지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지금 공급측 개혁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수요 감소 때문이다. 한 두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로 수요 감소, 공급 과잉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제로 금리나 마이너스 금리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현재 중국의 상황을 보자면, 자본은 곳곳에 깔려 있지만 투자 수익률은 낮고 투자 목적을 찾기도 힘들다. 이미 시장이 자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을 글로벌 경제라는 틀에서 본다면 여전히 개도국이다. 아직 미완성된 부분이 많기도 하지만 투자 기관 입장에서는 투자할 영업이 많다는 의미도 된다.
주목해야할 부분은 중국의 소비 트렌드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다. 웰빙이나 오락,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M&A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 생산 과잉을 해소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간 M&A가 필수적인 탓이다. 한국도 중국의 산업통합에 함께하길 바란다. 특히 전통 산업을 중심으로 많은 자금을 가진 기업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간접융자에서 직접융자로 개혁이 가속화되고 있다. 자본시장 개혁에 있어서 선강퉁과 후강퉁도 중요한 부부분이다.
현재 선강퉁 개통이 임박한 상황이다. 이미 2014년 선강퉁 시행 관련 사전 준비 작업에 착수했고, 연내 선강퉁 개통이 확실시되고 있다.
선강퉁의 정책은 투자한도나 거래 규율, 등락폭 제한 등의 부분에서 후강퉁과 일치한다. 다만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후강퉁에 비해 선강퉁은 투자물의 특징이 부각돼 있다는 것이다.
이는 홍콩 자본의 중국 대륙 진출을 돕고자 하는 목적을 띄고 있다. 자금 결제 방식도 거의 유사하다. 시총 규모가 작기 떄문에 성장 가능성도 크다. 성장성이 높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은 높다.
업종으로는 IT나 의료, 헬스, 신소재 소비 분야 등 신흥 사업이 많다. 홍콩 시장이 성장형 사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는 것이다.
선강퉁 시장에서 민영기업의 투자 비율이 높은 것도 주목해야 한다. 앞서 중국 시장의 특이성에 대해 이야기 했다. 국영기업과 민영기업의 투자 비율도 이와 관련돼 있다.
선강퉁 투자 기업은 국유가 23%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민영기업 비율이 월등히 높은 것이다. 총액 투자 한도도 제한이 없다.
자본규제도 점진적으로 풀고 있다. 중국이 자본을 완전히 개방할 거라고는 할 수 없지만 후강퉁의 경험을 바탕으로 점진%C이션 매력 부 것을 추진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대륙과 홍콩 프리미엄이 상승할 거다. 이로 인해서 많은 추가 자금들이 중국 대륙으로 몰릴 것이다. 홍콩을 통해 많은 시장이 대륙으로 진출하게 될 거다. 대륙으로 들어오는 자금이 홍콩 보다 많을 거다.
결국 새로운 거래 기회를 창출하게 된다.
이 때, 고배당 저평가주와 주요 희소 종목,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종목, 고성장‧실적우량주, 증권주에 투자해야 한다.
후강통과 신강퉁은 증권업무에서 새로운 기회를 줄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선강퉁 개통 후 해외 투자자에게 어떤 기회가 있는 지 설명했다. 앞으로도 한국과 더 많은 교류를 하기 바란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