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광희·우주소녀 성소·아스트로 차은우, 이쯤되면 '예능 대세'…너무 성급한가요?

기사입력 : 2016년09월21일 16:47

최종수정 : 2016년09월21일 16:47

숨겨왔던 재능을 펼쳐 대중의 관심을 받은 광희, 성소, 차은우 <사진=뉴스핌DB, 우주소녀 인스타그램>

[뉴스핌=황수정 기자] 흥 많고 끼 많은 아이들이 모여 아이돌이 된다지만, 예상을 벗어난 뛰어난 재능으로 최근 대중들에게 각인된 아이돌이 있다. 바로 광희, 우주소녀 성소, 아스트로 차은우.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들의 숨겨왔던 재능을 살펴보자.

◆ 광희, 그림 이어 요리로 날개 펼치다
지난 7월 광희는 MBC '무한도전'의 '릴레이툰' 특집에서 윤태호 작가와 팀을 이뤄 웹툰을 그렸다. 광희는 팔 부상인 윤태호 작가를 대신해 모든 그림을 유일하게 혼자서 다 그려야만 했다. 매일 수첩을 가지고 다니며 그림을 그렸고 일취월장한 실력에 유재석은 "드디어 광희가 길을 찾았다. 방송이 아닌 웹툰을 그려야 한다"고 칭찬했다. 또 그동안 외면해왔던 '무한도전'의 팬들에게도 큰 박수를 받았다.

'무한도전'에서 그림 실력을 뽐낸 광희가 '아이돌 요리왕'에서 요리왕을 차지했다. <사진=MBC '무한도전' '아이돌 요리왕' 캡처>

광희의 또다른 재능은 추석 연휴 동안 빛을 발했다. MBC '아이돌 요리왕'에 출연해 1대 아이돌 요리왕에 등극한 것. 217명이 출전했고 타 방송에서 수준급 요리 실력을 선보여 우승 후보로 꼽혔던 미쓰에이 페이, 씨스타 소유 등을 꺾으며 반전 요리 실력을 공개했다. 그동안 EBS '최고의 요리비결', 올리브 '아바타 셰프' '올리브쇼' 등에서 쌓아왔던 실력을 여지없이 발휘했다. 광희는 전문 심사위원들에게 "셰프급 실력" "팔아도 되겠다"고 칭찬받았으며 허경환은 "예능 그만두고 요리사로 나서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광희는 '무한도전'에 합류할 당시,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부담감을 털어놓지 못해 고군분투 했다. 매번 최선을 다했지만 예능인으로써 광희를 받아들이기에는 벽이 높았다. 그러나 웹툰에 이어 이번 요리왕 등극까지 꾸준히 자신의 길을 걸어왔던 광희의 노력이 이제서야 대중의 마음을 열게 됐다.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던져버리고 앞으로 예능에서 선보일 활약이 기대된다.

◆ 우주소녀 성소, 발군의 운동실력+몸매·얼굴까지 '완소'
걸그룹 우주소녀 성소(18)는 갑자기 뛰쳐나온 예능 인재다. 추석 연휴동안 많은 프로그램에서 각각 활약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성소가 소속된 그룹 우주소녀는 한중합작 걸그룹으로 최근 '프로듀스101' 출신 유연정이 합류해 이름을 알렸지만 대중에게 인지도가 높진 않았다. 더군다나 멤버가 13명이기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에도 벅찬 환경이었다. 그럼에도 성소는 뛰어난 운동실력으로 '건강돌' '체육돌' 수식어를 받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발굴의 운동 실력으로 화제를 모은 우주소녀 성소 <사진=MBC '마이리틀텔레비전' 캡처, MBC 제공>

성소는 지난 10일 방송된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의 정재형 편에 서핑을 배우는 제자로 출연해 해맑은 미소와 완벽한 몸매,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대중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이후 지난 14일 SBS '내일은 시구왕'에서 춘리로 변신해 360도 공중회전 시구를 선보여 놀라움을 안겼고, 15일 MBC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는 리듬체조 1위를 차지하며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성소는 중국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전통 무용을 10년간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무용으로 다져진 감각과 '아육대' 준비를 위해 5주간 틈틈이 연습한 노력은 성소를 배신하지 않았다. 성소는 인기에 힘입어 '마리텔'에 개인방송을 맡아 다시 출연하게 됐으며, 지난 18일 '남산 가는 길:만원의 행복'을 주제로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했다. 방송 지연 문제 등이 있었음에도 전반전 2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대세임을 입증해 기대감을 높였다. 성소가 출연한 '마리텔' 단독 방송은 오는 24일 공개된다.

◆ 아스트로 차은우, 스타가 먼저 알아본 반전 매력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차은우(19)는 뛰어난 외모로 그룹명보다 본인의 이름을 먼저 알린 케이스. 지난 7월 SBS '정글의 법칙'에 출연해 배우 서강준과 겨루는 극강 미모로 화제를 모았다. 정글에서 함께 생활했던 홍석천은 이후 라디오에서 "아이돌 중 가장 완벽하게 잘 생겼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아이돌 덕후'로 알려진 박소현이 차은우가 속한 아스트로를 기대되는 아이돌로 꼽아 관심을 모았다.

뛰어난 외모와 반전 매력으로 관심을 모은 아스트로 차은우 <사진=MBC '우설리' '복면가왕', KBS 2TV '붐샤카라카' 캡처>

차은우는 지난 15일 KBS 2TV '붐샤카라카'에 출연해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만찢남' 애칭만큼 기대를 모았던 차은우의 춤 실력은 뻣뻣함 그 자체로 반전을 안겼다. 그러나 오히려 현실적인 매력이 더해졌고 실패해도 다시 도전하는 열정으로 대중의 호감을 자아냈다. 같은 날 차은우는 MBC '상상극장-우.설.리'에 출연해 트와이스 다현과 핑크빛 로맨스를 펼쳤다. 망가짐을 불사한 코믹 댄스는 물론 능숙한 피아노 연주로 여심을 자극하며 설렘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차은우는 학창시절 전교회장을 하며 전교 3등을 하기도 한 수재로, 아스트로 정식 데뷔 전 KBS '도전! 골든벨'에 출연하며 '뇌섹남'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외모와 함께 다양한 반전 매력이 드러나면서 인기를 모은 차은우는 MBC '일밤-복면가왕'에 판정단으로 합류하게 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차은우는 선배 연예인들의 기에 눌리지 않고 나름 날카로운 추리력을 펼쳐 앞으로 또 어떤 프로그램에서 반전 매력을 보여줄 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