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갈림길 선 STX건설·삼부토건..파산으로 가나

기사입력 : 2016년09월21일 11:00

최종수정 : 2016년09월21일 18:25

서울지법, 잇단 유찰에 재매각 공고 '신중'
재기 가능성 작고 M&A 열기 떨어져 청산 가능성도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19일 오후 4시4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동훈 기자] STX건설과 삼부토건 등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온 중견 건설사들이 파산의 갈림길에 섰다.

자체적인 회생이 사실상 불가능한 데다 기업 회생작업이 장기화되면서 실적 및 기업 경쟁력이 크게 악화했기 때문이다.

이들 건설사가 청산에 들어가면 건설사 인수합병 시장이 크게 얼어붙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9일 부동산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STX건설과 삼부토건의 향후 M&A 매각공고 일정을 결정하지 못했다.

매각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고 M&A가 당장은 어렵다고 판단해서다. 법원 측은 회생보다는 파산을 결정하는 게 실익이 큰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건설사는 법정관리 이후 적자가 계속돼 부채는 늘고 자산은 쪼그라드는 상황이다. 만약 파산이 선고되면 기업의 자산을 매각한 후 그 금액을 회생채권자 등에게 배분한다.

서울지방법원 파산부 관계자는 “일각에선 현재 매각이 추진 중인 STX건설과 삼부토건 등의 매각공고가 늦어도 내달 진행될 것이란 얘기가 있으나 아직 확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며 “지금은 매각 성사 가능성, 잔존가치, 청산 실익 등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서울지법이 건설사 M&A 매각에 서두르지 않는 이유는 새로운 주인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STX건설은 청산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진행한 2차례 매각이 불발됐다. 지난 7월 진행한 매각에는 예비입찰에 8곳이 참여했으나 정작 본입찰에는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다. 실사 과정에서 우발채무가 발견된 게 주요 이유다.

이 회사는 2013년부터 3년 넘게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다. 자체 경쟁력이 크게 악화한 상태다. 작년 말 공사 수주잔액은 2084억원으로 전년동기(5590억원) 대비 절반 넘게 줄었다. 1년 안에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유동자산도 1654억원에서 1021억원으로 급감했다. 더욱이 건설업은 수주산업이란 점을 감안할 때 단기간 매출 확대는 불가능하다는 점도 인수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소로 꼽힌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한 회사 관계자는 “STX건설이 진행 중인 사업장에서 추가로 손실이 예상돼 200억원대 매각가는 비싸다고 판단했다”며 “실사를 진행한 결과 기업 회생에 대한 가능성이 높지 않아 매각가를 크게 낮추지 않는다면 다시 매각공고가 나와도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부토건은 STX건설보다는 상황이 조금 낫다. 하지만 지금으로선 청산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꼽힌다. 이 회사도 앞서 2차례 매각에 실패했다. 사실상 '건설그룹'인 만큼 부실 계열사들도 많아 '몸집 줄이기'가 가장 큰 변수로 지목된다.

채권단은 계열사인 삼부건설공업과 신라밀레니엄을 먼저 매각하겠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계열사도 적당한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점이다. 삼부건설공업은 2차례 매각이 불발됐고 3번째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 내부에선 희망의 시선도 있다. 삼부토건 노조 김영석 사무국장은 "상황이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삼부건설공업을 매각하면 유동성 문제에 숨통이 트인다"며 "향후 기업매각을 다시 추진하겠지만, 자체적인 기업 정상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STX건설은 자산 급감과 수주잔액 고갈, 삼부토건은 최근 5년 넘게 이어진 영업손실 등으로 기업 가치가 크게 훼손된 상태”라며 “한 차례 정도 매각 기회가 생길 수 있겠지만 사모펀드(PEF)와 중견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아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손흥민, 다저스 홈서 생애 첫 시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생애 첫 시구로  미국프로야구(MLB) 무대에서 특별한 순간을 즐겼다. LA 다저스의 초청을 받은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홈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등장했다. [서울=뉴스핌] 손흥민이 28일 LA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경기 전 시구자로 나섰다. [사진 = MLB X] 2025.08.28 wcn05002@newspim.com 마운드에 선 손흥민은 다저스의 상징적인 파란 모자와 함께,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 'SON 7'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첫 시구라는 긴장감이 있었지만, 손흥민이 던진 공은 정확히 스트라이크존으로 향하며 '완벽한 시구'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는 이번 기회를 위해 LAFC 동료들과 가볍게 연습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구를 마친 뒤 손흥민은 모자를 벗어 관중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시포를 맡았던 다저스의 투수 블레이크 스넬과 포옹하며 미소를 지었다. 손흥민의 이번 시구는 단순한 이벤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올여름 그는 지난 10년간 몸담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MLS 무대로 이적했다. 세계 정상급 공격수의 합류에 LA는 물론 미국 스포츠계 전체가 들썩였고, 다저스를 비롯해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 미국프로풋볼(NFL) LA 램스 등 현지 메이저 구단들이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을 환영할 정도였다. [서울=뉴스핌] 손흥민이 28일 LA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경기 전 시구자로 나서 유니폼을 입고 있다. [사진 = MLB X] 2025.08.28 wcn05002@newspim.com MLS 무대에 입성한 손흥민은 빠르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경기(2-2 무)에서는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원정 경기(2-0 승)에서는 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24일 FC 댈러스전(1-1 무)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 프리킥 데뷔골로 손흥민은 MLS 30라운드 '이주의 골' 팬 투표에서 60.4%라는 과반이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라 '이주의 골'에 선정됐다. LAFC는 오는 9월 1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FC와 홈 경기를 치른다. 입단 후 계속해서 원정 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홈 팬들과 가질 예정이다. wcn05002@newspim.com 2025-08-28 10:36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