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김하늘×이상윤 '공항가는 길', 올가을 최고의 감성 멜로…"시청률 20% 넘으면 트와이스 '샤샤샤' 댄스" (종합)

기사입력 : 2016년09월20일 15:29

최종수정 : 2016년09월20일 15:29

배우 최여진, 김하늘, 장희진, 이상윤, 신성록, 연출 김철규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드라마 ‘공항 가는 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박지원 기자] ‘멜로퀸’ 김하늘과 ‘감성남’ 이상윤이 함께 한 감성 멜로 드라마 ‘공항가는 길’이 베일을 벗었다.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극본 이숙연, 연출 김철규,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철규PD를 비롯해 김하늘, 이상윤, 신성록, 최여진, 장희진이 자리했다.

‘공항가는 길’은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를 겪는 두 남녀를 통해 공감과 위로, 궁극의 사랑을 보여줄 감성멜로 드라마. 봄날은 간다’ 등 충무로에서 신선한 멜로로 각광받아온 이숙연 작가와 ‘황진이’ ‘응급남녀’ 등을 연출한 김철규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김철규 감독은 ‘공항가는 길’에 대해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요즘 ‘브로맨스’ ‘오피스 와이프’ 같은 말들을 많이 쓰는데, 사실상 사람간의 관계를 규정짓는 용어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왔다”면서 “현실 세계에도 부부인지 타인인지, 동료인지 적인지, 애인인지 친구인지 모르는 애매모호한 관계가 많은데 우리 드라마에는 이런 관계가 많이 등장한다. 이런 사람들 간의 복잡미묘한 관계에 대해 섬세하고 감성적으로 접근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공항가는 길’의 관전 포인트로는 ‘정통 멜로’라는 점을 꼽았다.

김철규 감독은 “얼마 전부터 ‘멜로’가 영화, 드라마에서 사라지고 있는 것 같다. 보다 자극적이고, 가벼운 주제가 많은 것 같은데 오랜만에 정통 멜로, 정서적인 면에서 차별점을 가진다고 본다. 또한 계절적으로도 멜로 드라마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 감독은 ‘공간’이 주는 감성을 섬세하게 담아냈다고 전했다. 그는 “‘공항’이라는 공간은 이별과 만남이 공존하고, 미지의 공간으로 향하는 곳이자 정든 집으로 돌아오는 통로이기도 하다. 그런 이중적인 느낌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밝혔다.

배우 이상윤과 김하늘이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드라마 ‘공항 가는 길’ 제작발표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공항가는 길’의 감성마법에 숨을 불어넣을 여자 주인공 최수아 역할은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배우 김하늘이 맡았다. 최수아는 경력 12년의 승무원이자 초등학생 딸을 둔 엄마. 매 작품 캐릭터와 완벽한 어울림을 보여준 김하늘인 만큼 그녀의 복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하늘은 “감독님 말씀처럼 요즘 자극적이고 트렌디한 작품들이 많은데, ‘공항가는 길’은 정통 멜로다. 그래서 대본을 보고 너무 신선했다. 또 최수아라는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게 저 스스로 영광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번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여주인공 최수아에게 위로를 주고받는 남자주인공 서도우 역할은 이상윤이 연기한다. 극 중 건축학과 시간강사인 서도우는 딸이 있는 김혜원(장희진 분)과 결혼한 남자로, 딸 애니의 홈스테이를 계기로 최수아를 알게 된다.

이상윤과 김하늘이 연기하는 서도우와 최수아는 극중 기혼남녀인 만큼 ‘불륜’으로 비춰질 가능성도 농후한 상황. 이에 대해 김철규 감독은 “사실 규정할 수 없는 관계, 애매한 관계이긴 하다. 하지만 시청자들이 불륜으로 보신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상윤 역시 “말 그대로 애매한 것 같다.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저 또한 (시청자들이 느끼는) 그 부분까지는 책임질 수 없지만, 연기할 때는 서도우의 ‘순수함’을 따라가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김하늘과 신성록이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드라마 ‘공항 가는 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김하늘의 남편이자 공군출신 항공사 기장 박진석 역할을 맡은 신성록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답답하고 화를 유발하는 남편이다. 그래서 김하늘 씨가 가슴을 많이 쳤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하늘을 비롯해 ‘공항가는 길’ 출연자들은 드라마의 흥행을 자신했다.

김하늘은 “제작발표회 전에 저희끼리 잠깐 얘기했는데, 시청률 20%가 넘으면 걸그룹 ‘트와이스’의 ‘샤샤샤’ 댄스를 추기로 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대해 신성록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또 한 번 웃음을 전했다.

이 밖에 최여진, 장희진은 각각 최수아와 입사동기 승무원 송미진과 서도우의 부인 김혜원 역할을 맡았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은 오는 21일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권 내 일파만파 명태균은 누구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인 명태균 씨에 대한 논란이 여권을 중심으로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명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뿐만 아니라 일부 여권 인사들과의 친분을 주장하자 당사자로 지목된 인물들은 반박에 나섰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명태균 논란'은 지난달 19일 인터넷 매체인 뉴스토마토의 보도로 시작됐다. 당시 뉴스토마토는 명씨가 윤 대통령 부부의 친분을 이용해 김영선 전 의원의 2022년 6월 경남 창원의창 보궐선거 공천과 지난 총선 지역구 이동, 개혁신당 비례대표 공천 논의 등에 개입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보도했다. [성남=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필리핀, 싱가포르, 라오스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출국을 위해 트랩에 오르고 있다. 2024.10.06 pangbin@newspim.com 이후 명씨는 다수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윤 대통령의 서초동 자택에서 여러 정치적 현안에 대해 조언했으며, 김 여사로부터 직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참여를 제안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오세훈 시장을 도왔다고도 했다. 그는 지난 6일 JTBC 인터뷰를 통해 "내가 했던 일의 20분의 1도 (언론에) 나오지 않았다. 입 열면 진짜 뒤집힌다. 대선 때 내가 했던 일들이 있다"며 "내가 (감옥에) 들어가면 한 달 만에 이 정권이 무너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튿날 채널A 인터뷰에선 검찰 조사를 받을 경우 "잡아넣을 건지 말 건지, 한 달이면 하야하고 탄핵될 텐데 감당되겠냐"고 검사에게 묻겠다며 폭로를 이어갔다. 그러나 보도된 지 하루 만에 "농담이었다"며 돌연 태도를 바꾸기도 했다. 명씨는 경남 지역정가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끼친 인물로, '정치브로커' '정치 컨설턴트' 등으로 알려졌다. 역술인이라는 소문도 돌았으나 한때 창원 일대에서 여론조사 업체 '미래한국연구소'를 운영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사기 및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2019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으며, 여론조사 자격이 없는 상태로 여론조사를 실시 및 보도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은 전력도 있다. 대통령실과 여당 측은 명씨의 주장들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명씨와 대통령 선거 전인 2021년 7월 당시 국민의힘 고위 당직자의 소개로 2차례 만난 것이 전부이며, 이후 연락을 주고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명씨를 소개해준 당사자로 거론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즉각 반박했다. 김 전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2021년 6월 28일 김 여사가 명씨의 전화로 내게 전화 해서 '남편을 만나달라'고 했다"며 "(이후) 같은 해 7월 윤 대통령을 만나러 식당에 갔더니 김 여사와 명씨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도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고위공직자를 통해 명씨를 만났고, 경선 이후 연락한 적이 없다'는 대통령실의 입장문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했다. 파장이 커지자 여권 인사들은 명씨를 '모르는 인물'이라며 선 긋기에 나섰다. 윤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명씨를) 전혀 몰랐다. 여의도에 정권창출의 주역이라고 자처하는 분들이 수만 명, 수천 명"이라며 "(대통령께서) 여러 사람 의견을 듣고 그 의견이 합당하다면 저한테도 여러 가지 의견을 전달했을 텐데 제 기억상 (명씨는)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문제 인물로 보고 애초부터 접근을 차단했던 인물이 여권을 뒤흔들고 있다"며 "작업한 여론조사를 들고 각종 선거캠프를 들락거리던 선거브로커가 언젠가 일을 낼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파장이 클 줄은 예상 못했다"고 적었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BBS 라디오 '함인경의 아침저널'을 통해 "(명씨가) 허풍이 많은 것 같다"며 명씨의 그간 발언들에 대해 "사실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명씨가 김영선 전 의원과 김 전 의원의 회계 담당자 A씨 간 이뤄진 공천 관련 금전 거래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지 않고 내사 종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들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지금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국민의 마음을 어지럽게 하고 있다. 지금 제가 이끄는 국민의힘에서는 그런 협잡꾼이나 정치 브로커는 발붙이지 못할 것"이라며 명씨에 대한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야당은 이번 사태를 '비선실세'로 보고, 상설특검에 명씨와 관련된 의혹을 포함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또 민주당은 오는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장에 명씨와의 통화녹취를 근거로 김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를 증인으로 신청한 상태다.  allpass@newspim.com 2024-10-10 17:51
사진
외인, 한국주식 두달간 '10조'나 팔아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증시에서 8, 9월 두달 동안 10조원에 달하는 주식을 순매도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 증권투자 동향에 대해 11일 발표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주식을 9월 7조3610억원, 8월 2조5090억원 등 두달 합해 10조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9월의 경우 채권투자로 3조63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증권 및 주식을 합치면 3조730억원을 순매도하며 한국 금융시장에서 철수했다. 주식 2개월 연속 순매도 지속, 채권 2개월 연속 순투자가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금융감독원] 2024.10.10 stpoemseok@newspim.com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746조 9000억원(시가총액의 28.0%), 상장채권 263조 4000억원(상장잔액의 10.3%) 등 총 1010조 4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 중이다. 지역별로 보면 ▲미주(-3조 2000억원) ▲유럽(-2조 9000억원) ▲아시아(-6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프랑스(8000억원) ▲노르웨이(4000억원) 등은 순매수, ▲미국(-2조 8000억원) ▲룩셈부르크(-1조 6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는 미국 297조 6000억원(외국인 전체의 39.8%), 유럽 232조 1000억원(31.1%) ▲아시아 109조 2000억원(14.6%) ▲중동 12.6조원(1.7%) 순으로 많았다. 한편 지난달 외인은 상장채권 12조 910억원을 순매수하고, 8조 462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3조 6300억원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263조 4000억원을 보유 중이며, 이는 전월 대비 4조 1000억원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4조 7000억원)과 아시아(6000억원) 등은 순투자, 중동(-1조 9000억원) 등은 순회수했다. 국채(1조 6000억원), 통안채(1조 6000억원) 등을 순투자해, 지난달 말 기준 국채 240조 1000억원(91.2%), 특수채 23조 1조원(8.8%) 보유 중이다.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5조 6000억원)에서 순회수했고, 1~5년 미만(6조 6000억원), 5년 이상(2조 600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난 9월 기준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48조 2000억원(18.3%), 1~5년 미만은 97조 2000억원(36.9%), 5년 이상은 118조 1000억원(44.8%) 보유 중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4-10-1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