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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지진] 삼성전자·현대차 가동 재개.."상황 주시할 것”

기사입력 : 2016년09월13일 11:06

최종수정 : 2016년09월13일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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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위해 일부 생산라인 가동 멈췄다 재개…중공업·중화학, 피해 없어

[뉴스핌=산업부 기자] 12일 저녁 경북 경주에서 규모 5.8의 역대급 지진이 일어났으나, 주요 대기업 생산시설은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대기업들은 지진 피해는 없지만, 향후 안전을 위해 상황을 예의주시할 방침이다. 이날 아침 경주에서 규모 3.2의 여진이 이어졌고, 주변 지역에서도 여진이 생기는 탓에 완전히 마음을 놓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공장과 구미공장은 1차 지진이 발생한 후 예방 차원에서 생산라인 일부를 중단했다 바로 재개했다.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이천과 충청북도 청주 공장 일부 노광장비 가동이 일시 중단됐지만 지난밤 정상 가동시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진의 진동 때문에 자동으로 장비가 멈췄던 것”이라며 “피해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 역시 “LG디스플레이는 지진발생 직후 구미공장 일부 라인이 자동 정지됐으나 야간에 정상 재가동했다”며 “피해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12일 밤에 이어 13일 아침에도 생산 라인을 중지했다. 생산 라인 중단 시간은 이틀간 약 4시간이다. 이로 인해 약 1700대 생산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추산됐다. 금액으로는 400억원 정도다. 13일 오전 9시부터 생산이 재개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작업자 안전 및 차량 품질 유지 위해 오늘 오전에 생산라인 가동 중지했고, 현장 안전점검 실시 후 오전 9시부터 생산라인이 정상 가동됐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공장 외에 다른 현대차 공장 및 기아차 공장은 이번 지진으로 인해 라인이 정지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울산공장 전경<사진=현대차>

현대·기아차 외에 창원공장을 둔 한국지엠과 부산에 공장이 있는 르노삼성자동차는 지진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부산공장에 지진 피해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의 경우 울산과 창원, 김천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단 한 곳에서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모듈(부품 덩어리) 생산을 담당하는 울산공장의 경우,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평소보다 1시간15분 늦은 오전 9시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울산산업단지에 입주해있는 중공업, 중화학 공장에도 별다른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는 별다른 피해 없이 현재 정상가동중이다. 현대중공업은 재해방지 시스템을 통해 자연재해로부터 임직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회사의 자산을 보호하고 있다.

총괄 조직인 재해대책본부 내에 설치된 사업본부 단위의 비상조직들은 재해발생 시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예보, 주의보, 경보, 해제 단계에 따라 조직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필요시 신속하게 인명을 구조하기 위해 인명구조구급 전문가들로 구성된 특수구조대가 투입된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도 특별한 이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제철소의 경우 대부분 내진설계를 갖춰 조업에는 지장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 여진 우려를 대비해 비상대책반을 구성, 전반적인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또 발생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작성해 예상치 못한 상황에 준비하고 있다. 추석연휴에도 조업에 차질이 없도록 지속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광양제철소도 지진으로 건물 내부에 흔들림이 있었지만 조업에는 전혀 영향이 없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혹시 모를 2차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생산라인을 상시 점검하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에도 비상대책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울산 공장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울산공장은 지진 규모 7까지 버틸 수 있게 내진 설계해 둔 데다, 유사 시 공장이 자동으로 멈출 수 있게 해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관계자는 “아직까지 특이한 보고사항은 올라오지 않았지만 이상있는 곳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공장은 무리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울산공장<사진=현대중공업>

IT업계에서는 ‘국민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이 2시간 가량 마비됐다. 일부 통신사들도 일부 지역에서 통화 지연이 벌어졌다.

카카오톡은 12일 오후 7시 45분부터 9시 45분까지 메시지 수·발신이 되지 않는 전송장애가 발생했다. 경주 지진으로 안부를 묻는 메시지가 급증하면서 늘어난 트래픽을 서버가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순간적으로 메시지 전송이 폭증하며 서버에 오류가 발생했다”면서 “연말에는 트래픽이 평소보다 2~3배 가량 늘어나는데 지진으로 이를 훌쩍 넘는 트래픽이 몰렸다”고 말했다. 연말처럼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시점에는 사전 대응이 가능했지만 갑작스러운 재난에 미리 조치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통신의 경우, 안부 전화가 급증하면서 일부 지역에서 순간적인 지연 현상이 발생했지만 큰 불편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동통신사 한 관계자는 “지진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조치에 나섰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지진 발생 후, 주요 업종에 대한 피해 조사 결과, 일시 공장 가동 중단 외에 피해가 미미했다.

주형환 장관은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전, 한국가스공사 등 16개 공공기관장들과 지진대응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지진에 따른 상황여건이 안정화될 때까지 기관별 비상대응 체제 유지와 실시간 상황전파가 필요하다”며 “비상대응 매뉴얼을 토대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되 빠진 부분이 없는지 꼼꼼히 점검하고 즉각적인 비상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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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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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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