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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일제히 급락…브렉시트 이후 최대 '동요'

기사입력 : 2016년09월12일 17:19

최종수정 : 2016년09월12일 20:20

미국 9월 금리 인상 부상…위험 회피
홍콩 항셍·H지수 2, 7개월 만에 최대 낙폭

[뉴스핌= 이홍규 기자] 1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상한 가운데 주요 지수들이 모두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며 혼란스런 모습을 연출했다. 그동안 눌려 있었던 주요 국채 금리도 급등세를 보이며 혼란을 가중했다.

일본 증시는 근 한 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는 등 변동성 높은 장세를 경험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주말 종가보다 1.73% 하락한 1만6672.92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는 1.54% 빠진 1323.10엔에 장을 마쳤다.

12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2% 급락한 가운데 하락장을 경계한 매물들이 장 초반부터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닛케이변동성지수는 14% 솟아 올라 지난 6월 24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이후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등록된 33개 업종 모두 하락했다.

일본은행(BOJ)의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기대감이 있었지만, 미국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시장을 지배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보스턴 연방은행의 에릭 로젠 그렌 총재는 "지금까지 발표된 경제지표를 볼 때, 통화정책의 점진적인 정상화를 단행해 나가도록 하는 합리적인 근거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억눌려 있던 일본 국채 금리들이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장 초반 부터 일본 국채 30년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같은 날짜에 열리는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 전망 보도들이 나오면서 혼란을 가중시켰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BOJ는 이달 실시하는 총괄적인 금융정책 검토에서 국채 수익률 곡선의 평탄화 문제가를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수익률 곡선을 가파르게 만들기 위한 여러가지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증시도 CSI300지수가 3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지는 등 하락장을 면치 못했다.

12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추이 <자료=텅쉰재경>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주말 종가보다 1.85% 빠진 3021.9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2.80% 급락한 1만461.5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1.67% 빠진 3262.6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더해 위안화 약세 움직임이 불안을 부채질했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인민은행(PBoC)이 이날 위안화 중심 환율을 급격히 약세 고시한 이후 국영은행들이 위안화 안정을 위해 달러를 매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PBoC는 달러/위안 환율을 전장보다 0.34% 상승한 6.6908위안으로 고시했다.

중화권 여타 증시도 하락했다. 특히 연일 1년 최고치를 경신하던 홍콩 증시에 빨간불이 켜졌다. 항셍과 H지수는 장중 각각 2개월, 7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홍콩 증시에서 30~40%를 차지하는 금융주들이 하락세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홍콩 항셍지수는 주말 종가보다 3.36% 하락한 2만3290.6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4.02% 빠진 9654.0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1.18% 하락한 8947.06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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