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르포]“37초에 모듈 하나 뚝딱”..현대모비스 북경 모듈3공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터널컨베이어로 ‘속도‧품질’ 동시 만족, 완성품은 77m 떨어진 현대차 공장으로 직행

[중국(북경)=뉴스핌 전선형 기자] 지난 9일 중국 북경에 있는 현대모비스 모듈3공장. 컨베이어 벨트 위에는 운전석과 뼈대(섀시) 등이 형태를 갖춰 나가고 있었다. 파란색 작업복과 흰색 면장갑을 착용한 작업자들은 컨베이어 벨트 앞에 서서 부품들을 조립하고, 검사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현대모비스 북경 모듈3공장은 그야말로 자동차공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역동적이었다.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곳이었지만 마치 자동차 공장으로 착각할 수준이었다.

현대모비스 중국 북경 모듈3공장 내 작업자들이 부품을 조립하고 있는 모습.<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북경 모듈3공장은 위에둥(중국형 아반떼HD)과 랑동(중국형 아반떼MD), 싼타페DM(중국형), 밍투(중국현지 전략모델)에 들어가는 운전석과 섀시, 프런트엔드모듈(FEM)을 만들어내는 공장이다. 특히 시간당 97대. 초 단위로 환산해 약 37초에 한 대 꼴로 모듈이 생산되는 곳으로 ‘중국내 핵심 공장’으로 불린다.

모듈은 쉽게 말해 부품 덩어리로, 운전석 모듈에는 클러스터와 오디오, 에어백과 공조시스템 등이 장착되고 프런트엔드모듈(FEM)에는 헤드램프와 범퍼 레일, 쿨링시스템 등 수십 개의 하위 부품들이 탑재되며, 섀시 모듈은 차량 하부 뼈대를 구성하는 조향과 제동, 완충 작용을 하는 부품들이 들어간다.

북경공장 내 모듈3공장에서는 3대 모듈 즉, 운전석, 섀시, 프런트엔드모듈(FEM)을 모두 생산하고 있다. 이는 전체 차량 조립의 50%에 해당한다.

특히 모듈3공장에서 다 만들어진 모듈은 작업 라인을 타고 상부에 위치한 터널 컨베이어로 이동하는데, 이들은 곧바로 현대차 북경3공장 의장라인으로 이어진다.

이날 북경공장 가이드를 맡은 조봉희 현대모비스 모듈3공장 생산담당 차장은 “여기서 만들어진 모든 부품은 터널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77m 떨어진 현대차 공장으로 직행하게 된다”며 “현대차 공장에서 순식간에 모듈 몇 개를 끼고 차량 언더바디와 바퀴만 장착하면 완성차 한대가 만들어지는 셈”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북경 모듈3공장에서 만든 모듈은 의장라인을 타고 77m떨어진 현대차 북경공장으로 이동한다.<사진=전선형 기자>

특히 현대모비스 북경공장은 터널컨베이어와 직서열 모듈이송 방식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터널컨베이어는 부품 이송시 트럭이 아닌 터널컨베이어를 활용하면 부품 상‧하차에 따른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고 기후와 도로 상황에 관계없이 부품을 안정적으로 완성차 라인으로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직서열(JIS) 모듈 공급 방식은 완성차에서 A,B,C 차량에 대한 사양 정보를 전산으로 내려주면 그 정보를 받아 실시간으로 모듈 제작에 들어가게 된다. 즉 완성차 조립과 동일한 시간대에 모듈이 생산된다.

현재 현대모비스 북경 모듈3공장은 시간당 97대의 모듈을 만드는데 직서열 시스템이기 때문에 현대차 베이징 3공장도 시간당 97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터널컨베이어로 완성차와 부품 공장을 한 몸으로 묶고 직서열 방식을 결합한 현대모비스 북경 모듈3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은 45만대에 달한다. 1, 2공장의 30만대보다 1.5배 높은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빠른 작업을 선호하고 있지만, 북경 모듈3공장의 올해 불량품은 제로(0) 수준이다. 지난해에도 단 두 개의 불량품만이 나왔을 뿐, 100%의 가까운 완성도를 자랑한다.

윤여성 현대모비스 북경법인장(전무)은 “최상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중, 3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다”며 “까다로운 중국 소비자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품질 최우선 전략을 승부수로 던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현대기아차가 중국에서 최초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현대모비스에도 타격이 있었다”며 “올해는 장담하긴 어렵지만, 북경법인 매출액이 전년(5조2200억원)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