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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시대' 카카오ㆍ웹젠, 데이터 과학자 영입 러시

기사입력 : 2016년09월08일 07:58

최종수정 : 2016년09월08일 07:58

카카오, 67억원에 빅데이터 분석 전문 스타트업 '넘버웍스' 인수
웹젠, 데이터 과학자 양성 중점..20년 베테랑 영입
인재 수급 원활치 않아 기업 간 인재 확보 치열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7일 오후 6시3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수경 기자] 데이터 과학자(Data Scientist)를 영입하는 기업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기업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가져다줄 '황금 거위' 역할을 하리라는 기대 속에 데이터 분석을 전문적으로 다룰 인재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데이터 과학자는 소프트웨어 공학, 응용수학, 경제학 등 학문적 지식을 토대로 데이터를 분석하는 사람이다.

                      <사진=넘버웍스 페이스북 페이지>

7일 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빅데이터 분석 스타트업인 '넘버웍스'를 약 67억원에 인수했다. 넘버웍스는 SK텔레콤 데이터 과학자 출신인 하용호 대표가 지난해 5월 설립한 신생 스타트업이다. 마케팅 채널별 효율과 고객 이탈률을 측정하고 프로파일링 기법으로 고객의 관심사를 추정하는 엔진을 자체 개발하는 등 과학적인 데이터 분석에서 뛰어난 역량을 갖추고 있다.

하 대표 외 공동창립자 3명은 SK텔레콤 데이터사이언스 센터에서 고객의 이동 경로와 통화 패턴, 콘텐츠 소비 형태 등 막대한 데이터를 분석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현재 이들은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겸직 형태로 근무하고 있다.

카카오는 넘버웍스 인수 배경에 대해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한 강점을 높이 샀다"며 "이들은 자사 서비스 이용자로부터 비롯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업무를 보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춘 웹젠 TD <사진=웹젠>

게임 상장사인 웹젠은 지난 7월 이광춘 TD(Technical Director)를 영입했다. 통계학 및 소프트웨어 공학 석박사 출신인 이 TD는 관련 저서 번역 등 20년이 넘는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교육을 목적으로 스타트업 'xwMOOC'를 차리고 소프트웨어 카펜트리 한국 대표강사로도 활동했다. 분당을 김병욱 의원 선거캠프에서 데이터 과학자로 활약한 그는 올해 초 페이스북 모임인 '싸이그래머'에서 김정주 웹젠 TD를 만난 것을 인연으로 웹젠에 합류했다.

현재 이 TD는 부서별로 분산된 데이터를 정리 분석 후 경영진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근거자료를 만드는 작업을 맡고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개최되는 '데이터과학 조깅' 교육 세션도 진행한다. 웹젠 데이터 과학자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채용 추천 서비스인 '원티드랩'. 여기에 '데이터'를 입력/검색하면 대기업, 중견기업, 스타트업의 채용 공고 다수를 확인해볼 수 있다. <사진=원티트랩 사이트 캡처>

카카오와 웹젠 외에 IT 기업들은 데이터 과학자 채용을 늘리고 있다. SK텔레콤, 라인플러스와 같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리디북스, 직방, 비바리퍼블리카 같은 스타트업에서 낸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분석가' 등 데이터직무 관련 채용 공고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빠르게 시장 상황이 변하면서 사업 방향성 결정에 대한 불확실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데이터를 토대로 한 의사결정은 더욱 정확하면서도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효과를 발휘한다"며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인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업에서 요구하는 전문가 수준의 인재를 구하기는 하늘에 별 따기다. 각 부서에 흩어진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기 위한 알고리즘 개발과 데이터에서 패턴을 찾아내는 통계적 역량을 두루 갖춘 인재가 많지 않아서다. 실제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KODB)의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 과학자에 대한 현재인력을 100으로 뒀을 때 추가로 필요로 하는 인력은 46.8로 가장 높다.

이에 따라 최근 헤드헌터들의 0순위 목표 대상이 데이터 과학자라는 이야기마저 나오고 있다. 한 스타트업 대표는 "요즘 데이터 과학자는 부르는 게 값"이라면서 "인재 확보 경쟁이 어렵기에 사실 영입 여부에 관한 부분은 대외적으로 함구하고 있다. 대중에 드러나는 순간 헤드헌터의 목표물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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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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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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