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현대증권은 삼성카드의 5% 자사주 매입이 수급에 큰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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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회 연구원은 1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카드는 9월부터 11월말까지 2536억원(579만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공시했다"며 "소액주주 비중이 20%에 불과한 점을 감안할 때, 5%의 자사주 매입은 수급에 큰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지난 2012년 자사주 매입(이익 소각) 당시 주가가 상승했다가 다시 하락한 경험이 있고, 유동 주식수를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어서 그 동안 자사주 매입에는 부정적인 태도를 취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자사주를 매입한 것이어서, 주식시장에서는 그 의도가 무엇인가를 갖고 의견이 분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에서 회자될만한 시나리오는 장기적인 상장 폐지, 기업분할 등 두 가지를 들 수 있다"며 "현 시점에서 확실한 것은, 삼성카드는 자사주 매입으로 인해 수급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