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엔씨소프트, 2분기 '리니지 효과'로 활짝…하반기 신작 집중(종합)

기사입력 : 2016년08월11일 16:01

최종수정 : 2016년08월11일 16:01

상반기 매출 0.5조원 육박…하반기 온라인·모바일 신작 출격

[뉴스핌=최유리 기자] 엔씨소프트가 올해 2분기 실적 효자인 '리니지' 덕에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간판게임으로 실적 호조를 기록한 엔씨소프는 하반기에 화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새로운 온라인·모바일 게임을 연이어 선보이며 상승세를 지속한다는 포부다.

<CI=엔씨소프트>

11일 엔씨소프트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난 86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05억원으로 1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6% 성장한 90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를 웃돈 실적이다. 당초 증권가에선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324억원, 747억원으로 전망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늘어난 4814억원을 나타냈다. 지금 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경우 연 매출 1조원을 눈앞에 둔 셈이다.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5%, 68% 상승한 1619억원과 1567억원을 기록했다.

대표작인 리니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분기 매출 1000억원 가까이를 책임지며 실적 효자 노릇을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가 힘을 보탰다. 북미·유럽 출시 효과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4% 늘어난 48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벤트 효과로 주요 IP(지적재산권)들이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리니지 분기별 매출 추이=엔씨소프트>

이 외에 '리니지2'와 '아이온'은 각각 190억원, 17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다만 '길드워2'는 확장팩 효과가 없어지면서 30% 가까이 줄어든 159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은 국내 1483억원, 북미·유럽 404억원, 일본 130억원, 대만 118억원, 로열티 27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매출 비중은 39%로 전년 동기 대비 5%p 감소했다.

매출이 늘어난 반면 영업비용은 숨고르기를 했다. 지난 2분기 영업비용은 총 150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 감소했다. 신작에 대한 이벤트가 감소하면서 마케팅비(83억원)는 42% 줄었다. 인건비는 1분기에 반영된 특별상여 등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면서 8% 감소한 814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하반기 엔씨소프트는 다양한 신작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온라인 기대작 '리니지이터널'이 오는 11월 CBT(비공개베타테스트)에 돌입하는 한편 모바일게임 '리니지 RK'와 '리니지 M'을 연말에 출시한다.

이날 윤재수 엔씨소프트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리니지 RK가 먼저 출시되고 이어서 리니지 M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리니지 M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와 같은 성격이라 3분기 말이나 4분기 초에 테스트를 거쳐 연말에 정식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CFO는 이어 "중국에서 'MXM'의 CBT를 진행 중"이라며 "지역을 취합, 검토 후 어느 지역으로 나갈지 정하는데 상황에 따라 해외에 우선 출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