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추진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핵심 기술 제공
[뉴스핌=한태희 기자] 코나아이가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나아이는 중국 쓰쵠성 멘양시에 모바일 교통카드 및 전자건강카드 플랫폼을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앞서 멘양시는 지난달 29일 코나아이의 온오프 통합 카드 결제 플랫폼을 도입해 '혜 생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중국 정부 차원에서는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다. 교통과 통신, 금융, 의료 및 공공 서비스를 카드 한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 코나아이가 핵심 기술을 공급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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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왼쪽)이 중국 몐양시에 카드결제 솔루션을 시연하는 모습 / <사진=코나아이> |
코나아이는 이 사업의 핵심인 IC칩이 적용된 스마트카드 및 모바일 결제 플랫폼을 중국에 공급 중이다. 지난해 4월에는 쓰촨성 1도시인 청두시와도 계약을 맺었다. 청두시와 멘양시 인구는 한국의 서울과 부산, 인천을 합한 것과 맞먹는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코나아이는 카드 결제의 국제 표준 규격에 맞춘 HCE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폰을 이용한 결제 기술 중 HCE는 외부 저장 공간에 비밀번호 등 결제 관련 정보를 저장하고 결제할 때는 암호화된 방식으로 통신하는 기술이다. 보안성이 높고 결제 정보가 외부에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잃어버려도 정보 유출이 없다는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