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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전국 땅값 1.25%↑…제주 땅 투자 광풍 지속

기사입력 : 2016년07월27일 11:00

최종수정 : 2016년07월27일 11:02

[뉴스핌=김승현 기자]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1.25% 올랐다. 전국 17개 광역시도가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보다 지방 땅값이 더 올랐다.

제주 제2공항 개발 호재와 외국인 투자 수요가 꾸준한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수요가 줄어든 울산과 거제 땅값은 하락했다.

토지 거래량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상반기의 기저효과로 8% 감소했다. 강원도와 제주도 토지의 손바뀜이 가장 많았다.

국토교통부는 2016년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2016년 1월 1월 대비 7월 1일 기준)이 1.25%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 땅값이 모두 상승했으며 수도권(1.12%)보다 지방(1.48%) 상승폭이 컸다.

서울(1.34%)은 지난 2013년 9월부터 34개월 연속 소폭 상승중이나 인천(0.82%), 경기(0.95%) 지역은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지방에서 제주도가 5.71% 상승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종(2.10%), 대구(2.00%), 부산(1.92%), 대전(1.66%), 강원(1.34%) 등 7개 시도가 전국 평균보다 높게 올랐다.

시군구별로는 지방 부동산 시장을 이끌고 있는 제주, 부산, 대구 지역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제주 서귀포시(6.08%)는 지난해 11월 제주 제2공항 발표 이후 후보지 주변 지역에 투자수요가 몰리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주 제주시(5.49%)도 신공항 주변 및 접근이 쉬운 지역 토지수요가 증가했다.

3위는 부산 해운대구(3.85%)로 센텀2지구 개발과 주택 재개발 사업 진행이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이어 대구 달성군(2.44%)와 대구 남구(2.33%)는 각각 대구 1호선 연장 개통과 상업용부동산 투자 수요가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울산 동구(-0.28%)와 경남 거제시(-0.19%)는 조선업 경기침체에 따른 부동산 수요감소로 땅값이 떨어졌다.

토지 용도별로 주거지역(1.39%), 계획관리지역(1.32%), 상업지역(1.17%), 녹지지역(1.11%) 순으로 상승했다. 토지 이용별로는 주거용지(1.40%), 전(1.38%), 상업용지(1.19%), 답(1.06%), 공장용지(0.93%), 임야(0.85%) 순으로 올랐다.

올 상반기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및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140.7만 필지(1102.6㎢)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상반기보다 8.1% 감소했다. 같은 기간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55.7만 필지(1023.2㎢)로 1.6% 증가했다.

지역별로 전체 토지 거래량은 강원(24.1%), 제주(12.8%), 충북(6.5%) 순으로 거래량이 늘었고 세종(-39.4%), 대구(-35.0%)는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61.3%), 울산(15.4%), 경기(12.3%) 순으로 증가했고 부산(-17.9%), 대구(-10.3%)는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주택거래량이 줄면서 전체토지거래량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저금리 영향으로 개발수요가 있는 지역 토지매매 수요가 지속되며 예년과 같이 꾸준한 거래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높은 지가상승률을 보이는 지역에 대해서는 토지 가격과 거래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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