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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 3일간 9만 관객과 '음악·예술·소통' 하나 된 무대…폭염보다 뜨겁게 마무리

기사입력 : 2016년07월25일 18:12

최종수정 : 2016년07월25일 18:12

[뉴스핌=양진영 기자]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이 3일간 9만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이천시 지산리조트에서 열린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은 푸르고 청정한 자연과 쾌적한 환경에서 펼쳐진 가운데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li Peppers), 제드(Zedd), 디스클로저(Disclosure), 트래비스(Travis), 트로이 시반(Troye Sivan) 등 굵직한 해외 뮤지션들과 김창완밴드, 국카스텐, 장기하와 얼굴들, 혁오, 지코, 쇼미더미니X언프리티 랩스타 등 국내 뮤지션들이 총출동해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다.

록 페스티벌과 함께 여러 예술가들이 참여한 ‘아트 밸리(ART VALLEY)’와 ‘아트 포레스트(ART FOREST)’를 통해 예술적인 ‘경험’을 제공, 국내외 타페스티벌들과 차별화된 지점을 만들어내면서, ‘밸리록’은 음악을 넘어 예술과 경험이 더해진 ‘페스티벌 2.0’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 ‘밸리록’은 ‘라인업 끝판왕’으로 불릴 만큼 역대급 아티스트들의 출연과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를 모았다. 새 앨범 ‘더 겟어웨이(The Getaway)’를 들고 14년 만에 내한한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i Peppers)는 단독 콘서트를 뛰어넘는 역대급 무대로 관객들을 압도했다.

또 첫 내한으로 더욱 환대 받은 세계적인 일렉트로닉계의 대세 형제 듀오 디스클로저(Disclosure)와 ‘차세대 팝의 왕자’ 트로이 시반(Troye Sivan)는 관객들의 환대를 받으며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화제 몰이를 했다.

김창완 밴드, 이소라, 장기하와 얼굴들, 국카스텐, 등 국내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이 빛났던 무대는 ‘밸리록’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음원차트를 싹쓸이하며 전국을 뒤흔들고 있는 ‘쇼미더머니5’의 우승자 비와이, 씨쨈, 레디, 서출구와 ‘언프리티 랩스타2’의 히로인 트루디, 헤이즈가 힙합 대세 지코와 더불어 관객들을 힙합의 세계로 초대했다.

더불어 '밸리록'은 건전한 음악 생태계 조성을 위해 CJ 문화재단과 함께 신인들과 인디 뮤지션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 ‘튠업 스테이지', 경기도 콘텐츠 진흥원과 함께 '투게더 레이스'를 진행, 인디씬의 실력파 뮤지션들과 관객들 사이에 서로 마주할 수 있는 장을 만들며 호평받았다.

이번 ‘밸리록’에서는 주로 2, 30대의 관객들 속에 어린 자녀를 대동한 가족형 관객도 다수 현장을 찾으며 음악 페스티벌의 대중화를 입증했다. 관객들은 무더위 속에서도 질서정연한 가운데 수많은 공연들을 즐겼으며, 박수는 물론, 춤과 ‘떼창’ 등으로 크게 호응하면서 공연을 하는 뮤지션들과 소통했다.

해외 뮤지션들 역시 관객들에게 만족감을 표했다. ‘글로벌 대세’ 트로이 시반은 ‘밸리록’ 무대 후 자신의 SNS에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라며 감격스러워했고, 한국팬들의 변함없는 열정적인 환호에 감동한 트래비스는 관객석으로 뛰어내려와 팬들과 사진을 찍으며 확실한 팬서비스를 하기도 했다.

국내 페스티벌 사상 최초도 도입된 ‘아트(ART)’ 콜라보레이션도 특별한 즐길 거리였다.

관객들에게 ‘예술적인 경험’을 통해 관객, 뮤지션, 예술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소통함으로써, 창의적 영감과 예기치 못한 즐거움을 공유하고자 하는 취지로 설치된 ‘아트 밸리(ART VALLEY)’, ‘아트 포레스트(ART FOREST)’ 등은 단순한 음악 페스티벌을 넘어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하는 페스티벌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016 밸리록’은 3일간 음악과 예술, 자연과 경험이 맞물리면서 관객들에게 ‘최고의 순간’을 선사했으며 오는 2017년 7월 말 다음 밸리록을 기대하게 하며 막을 내렸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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