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 한예리 윤박 관심 받아, '남자 팬티' 주인은? <사진=JTBC 청춘시대> |
'청춘시대' 한승연, 지일주 무심함에 실망·류화영 짝사랑남 '매춘' 발언에 발끈…한예리, '남자 팬티' 주인?(종합)
[뉴스핌=양진영 기자] '청춘시대' 한승연이 남자친구 지일주의 사사건건 무심하고 잠자리만 원하는 태도에 서운함을 느꼈다. 류화영은 유부남과 만나는 동시에 자신을 귀찮게 하는 짝사랑남에게 화를 버럭냈다.
23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에서 예은(한승연)이 지원(박은빈)의 귀신을 본다는 소리에 놀라 악몽을 꿨다. 그리고 갑자기 시작된 월경에 절망했다.
예은은 "어쩐지 단 게 땡긴다 싶었어"라면서 팬티를 빨아 널었고 빨랫줄에서 남자 팬티를 보고 깜짝놀랐다. 그가 깜짝 놀라자 다른 친구들은 "뭔데"라면서 심드렁하게 굴었고 예은은 얼른 그걸 숨기며 "바퀴벌레"라고 둘러댔다. 이는 다름아닌 그의 남자친구 고두영(지일주)의 것인줄 알고 갖다줬다.
예은은 "이거 오빠 거지?"라면서 "우리집에 오빠 들어왔던 거 알면 나 쫓겨난다"면서 두영에게 가져왔다. 하지만 두영은 "내 거 아냐. 나 트렁크 안입어"라고 말했다. 예은은 "그럼 누구지? 누가 집에 남자를 끌어들인거야?"라고 혼잣말을 했다.
두영은 "이리와봐"라고 하지만 예은은 "나 생리한단 말야"라면서 안된다고 했다. 두영은 "그럼 여기 왜왔냐?"라고 물으며 예은을 황당하게 했지만 이내 "이렇게 이쁘게 하고 와서 그런다"면서 그의 기분을 풀어줬다.
은재(박혜수)는 "나 귀신본다"고 했던 지원의 말을 떠올렸고 그 시각 지원은 소개팅에 나갔다. 그는 영혼을 팔아서라도 동정을 떼겠다는 각오였다. 예은은 은재에게 "너도 분발하라. 주말에 왜 집에 있냐"고 조언했다. 예은은 남자 팬티를 꺼내며 "베란다에 걸려있었다. 집에 남자가 들어왔단 얘기다"고 말했다.
예은은 "똥싸고 벗어놓고 갔겠어? 싸긴 쌌는데 다른 걸 싼 거지. 분명 강언니일거다. 원나잇도 하는 건 분명하다"라면서 "무슨 올림픽 나가냐. 동네 한바퀴 도는데 그런 옷을 왜 입냐"면서 은근히 이나(류화영)의 험담을 했다. 예은은 "증거를 찾자"면서 강언니의 방에 들어가기로 했다. 순간 이나의 방에서는 이상한 소리가 났고 둘은 남자 소리가 아닌지 귀를 기울였다.
이나는 집에 도착해 그런 예은을 보고 "남자? 저 남자 얘기하는 거야?"라면서 노트북 화면 속 코난을 가리켰다. 예은은 "남자 데려왔었지?"라면서 팬티를 보여줬다. 이나는 "내가 만나는 남자들은 짭퉁 안입어. 그리고 왜 집에서 하냐 뒤치다꺼리 귀찮게"라면서 짜증을 냈다.
얘은은 진명에 대해서는 전혀 혐의를 두지 않으며 그가 구질구질하게 하고 다니는 것에 대해 지적했다. 은재는 오히려 "그런 여자한테 끌리는 남자들도 있다더라"고 말했고 뛰어오는 진명을 보던 재완(윤박)은 그에게 얼음물을 주고 "땀 좀 식히고 오라"고 했다.재명은 확실히 진명에게 관심을 보였고, 홀에서 일하는 그를 화면으로 한참 바라봤다.
소개팅에 실패하고 온 지원은 "이거 네 거지?"라고 팬티를 던지는 예은에게 다시 팬티를 뭉쳐 던졌다. 은재는 자신에게도 의심을 품는 예은에게 "왜 다들 나만 보면 못 놀려 안달이냐 "면서 종열(신현수)의 오해를 산 사건을 말했다. 지원은 "우리 중에 거짓말한 사람은 안다. 강언니다. 보인다"고 말하지만 예은은 콧방귀를 뀌었다.
이나는 새로운 남자와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오다가 예은에게 목격당했고, "봤어?"라면서 그들의 질문에 답했다. "치과의사, 서른 여덟인가 아홉인가. 기러기 아빠야"라고 아무렇지 않게 답한 뒤 방으로 들어갔다.
예은은 데이트를 앞두고 한껏 꾸미고 일찍 나왔지만, 레스토랑에 먼저 도착했지만 "지금 일어났다"는 남자친구의 문자를 받고 실망했다. 그는 애써 '나도 늦었다. 비슷하게 도착할 거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또 거짓말 해버렸다. 내가 이상한 건가'라면서 생각에 잠겼다. 그리곤 다른 사람들이라면 어떻게 대했을지 예상을 해봤다.
예은은 남자친구의 선물을 준비했고 "오늘 무슨 날인지 아냐"고 물어봤다. 두영은 "나도 선물 준비했다"면서 애써 둘러댔고, 결국 집에서 그가 선물로 준 건 향수 샘플이었다. 예은은 조금 실망했지만 내색하지 않으려 했다. 두영은 아무렇지도 않게 예은의 옷을 벗겼고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집으로 돌아온 예은은 화장품 가게 오픈 기념으로 나눠준 샘플이라는 사실에 화가 났다.
오빠가 뭘 줬냐는 말에 예은은 더욱 화가 나서 "주말에 1박2일 여행 계획 잡아 왔더라"고 둘러댔다. 계속해서 건드는 지원에게 예은은 "넌 무슨 말만 하면 섹스, 섹스. 요즘 너무 심하다"면서 화를 버럭냈다. 결국 예은은 대망의 춘천여행을 떠난다며 짐을 싸서 나왔고 더욱 두영에게 화가 났다. 그는 혼자 캐리어를 끌어안고 영화를 봤고 이나가 호텔로 들어가는 걸 본 그를 짝사랑하는 남자는 절망했다.
결국 예은은 찜질방에서 자게 됐고 자신의 영덩이를 만지는 한 노인네 때문에 잠을 깼다. 두영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그는 다른 이들과 술을 마시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나는 또 자신을 향해 걸려온 모르는 번호의 전화에 짜증을 냈고 "이 번호 인터넷에 올릴 거다. 너도 당해봐 이 새끼야"라면서 버럭했다.
진명은 남자 팬티를 보고는 "이 팬티가 왜 여깄냐"면서 "주인 할머니가 주신 거다. 요즘 세상이 무서우니까 여자들끼리 사는 티 나지 말라고"라고 말했다. 예은은 "틀렸잖아. 강언니가 거짓말하는 거라며"라고 지원에게 면박을 줬다.
결국 짝사랑남은 이나를 찾아와 "내가 구해주겠다"고 헛소리를 했고 이나는 "집에 가. 마지막으로 얘기하는데 한번만 더 이러면 경찰 부르겠다"고 말했다. 짝사랑남은 "지금 이나씨가 하고 있는 거 매춘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 남자들 이나씨 돈으로 사는 거다. 이나씨 소중한 사람이다. 내가 도와주겠다"고 울부짖었다. 이나는 "야 이 새끼야. 네가 뭔데 이래라 저래라야. 네가 왜 지랄이야?"라면서 그의 머리채를 잡았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