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KDB산업은행이 만기가 도래하는 3000억원 규모의 삼성중공업 대출을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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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 본점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날 만기가 도래하는 3000억원 규모의 삼성중공업 대출건에 대해 3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통상 1년씩 연장해왔지만 최근 삼성중공업의 신용등급 하락과 경영난 등을 이유로 만기 연장을 3개월로 단축했다.
앞서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등 다른 채권은행들도 지난달 1년만기 단기차입금의 만기를 3개월 연장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한 고비 넘긴 삼성중공업은 오는 31일 또 다른 3000억원의 단기차입금 만기가 돌아온다. 산업은행은 이 대출에 대한 만기 연장 여부도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아직 전산처리를 마무리하지 않았지만 오늘중 만기를 연장할 것"이라며 "31일 만기도래 건에 대해선 아직 연장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