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이순재도 전화한통으로 가입.. 간편보험,'블루칩'되다

기사입력 : 2016년07월12일 15:14

최종수정 : 2016년07월13일 11:04

현대해상 100억 돌파, 삼성화재·KB손보도 50억 달성

[뉴스핌=김승동 기자] 유병자·고령자도 전화심사만으로 가입하는 간편심사보험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틈새시장으로 출발한 상품이지만 성장성이 확인되면서 대형 생명보험사들도 진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간편심사보험은 당뇨병·고혈압·뇌혈관질환 등으로 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웠던 고객도 전화로 간단한 심사를 거쳐 가입할 수 있다.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 의사소견, 2년 이내 입원·수술, 5년 이내 암 진단·입원 및 수술이력 등 3개 해당사항만 없으면 가입할 수 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현대해상이 손보업계 최초로 간편심사보험을 출시한 이후 6월 말까지 12만8000건, 101억원의 초회보험료 실적을 기록했다. 기대한 것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리자 현대해상은 상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보장금액을 높이는 등 개정도 진행했다.

현대해상의 뒤를 이어 지난해 9월 출시한 KB손보는 7만5000건, 5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또 올해 1월 출시한 삼성화재는 업계 1위답게 5만건, 58억원의 초회보험료를 기록하며 앞서 출시한 경쟁사들을 추격하고 있다. 지난 4월 대형손해보험사 중 가장 늦게 관련 상품을 출시한 메리츠화재는 1만4000건, 13억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동부화재는 지난 7일 관련 상품을 출시, 경쟁에 합류했다.

손해보험사 중심으로 간편심사보험이 출시, 시장 성장성이 확인되자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대형 생명보험사들도 비슷한 시기인 지난 4월 관련 상품을 출시했다.

삼성생명은 4월 출시 후 6월 말까지 6만3000건, 45억원의 초회보험료를 올렸다. 한화생명은 6만4000건, 33억원을 기록했고, 교보생명은 3만6000건 3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삼성생명은 4월 출시 첫날만 2만건이 넘게 판매되며 과열 양상을 보여, 다음 날부터 바로 상품 판매를 일시 중단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5월 1일 재판매했고 최근에는 가입연령을 기존 50세~75세에서 40세~75세로 낮춰 가입자를 더 많이 받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초회보험료란 보험에 가입한 후 첫 달 내는 보험료로 보험사의 진정한 판매 실적을 판단하는 잣대가 된다.

그동안 고령자도 가입 가능한 간편심사보험은 통계 부족 등으로 개발되지 않았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유병자와 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는 보험 출시를 위해 제도를 개선했다. 보험개발원은 유병자전용 보험요율을 개발, 개별 보험회사에 제공토록 하는 한편 위험률 조정한도를 완화해 적정 보험료를 산출할 수 있도록 했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기존에 가입할 수 없었던 고령자나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험사는 새로운 시장이며 동시에 정말 보험가입이 필요한 소비자도 혜택을 보게 되었다”며 “앞으로 출시되는 유병자보험 상품들은 보장이나 가격경쟁력을 끌어올려 기존상품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유병자도 전화심사 만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대신 건강한 사람이 가입할 수 있는 일반심사 상품보다는 다소 보험료가 높다”며 “가입 전 건강상태를 미리 확인해보고 일반심사 상품에서 가입이 되지 않으면 이 상품의 가입을 고려하는 게 현명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