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S 매출 작년 15억원, 올해 20억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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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양섭 기자] IT서비스 전문기업인 아이티센의 계열사 시큐센이 카카오뱅크와 이상거래탐지 및 분석시스템(FDS)솔루션 수주를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티센은 시큐센과 함께 간편결제 등 핀테크 보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시큐센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측과 FDS 수주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아이티센 관계자도 "카카오뱅크측과 FDS 수주 관련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시큐센의 보안사업과 아이티센의 시스템통합 사업을 함께 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티센은 시큐센 지분 33.45%(1분기말 기준)를 보유 중이다.
FDS솔루션은 전자금융거래 환경에서 금융 사고 방지를 위해 비정상 거래를 정의하고 이용자의 환경, 거래패턴, 사전 행위 등의 종합적 분석을 통해 의심거래를 탐지, 사전 차단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최근 핀테크 시장이 확대되면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영역이다.
시큐센은 외환은행, 전북은행, 광주은행 등 금융권에서 FDS를 수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핀테크 분야를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LG유플러스의 페이나우의 FDS를 수주했고, 올해 들어 이베이코리아의 FDS를 수주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시큐센 관계자는 "관련 매출은 작년 15억원정도 발생했고, 올해 20억원 정도를 예상한다"면서 "한 사업자당 5억원 가량 매출이 발생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시큐센측은 기존 이용자의 '행위분석 정책기반' FDS시스템에서 '기기의 상황정보 및 행위기반 분석시스템'을 추가 개발해 전자금융거래뿐만 아니라 온라인 범죄행위 등 부정행위를 사전에 분석하고 탐지해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FDS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아이티센은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15억원, 영업손실 32억원, 당기순손실 29억원을 기록했다. 시큐센의 1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88억원, 2억원이다.
아이티센 주가는 지난해 4월 2만9000원대에서 줄곧 하락세를 보여왔다. 올해 들어서는 9600원~1만5000원대에서 박스권 장세를 기록중이다. 11일 종가는 1만1300원이다.
시큐센 FDS <자료: 시큐센 홈페이지 캡처> |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