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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1교 금융교육' 1주년, 금융 이해도↑·사각지대↓

기사입력 : 2016년07월10일 12:00

최종수정 : 2016년07월10일 12:00

전국 초중고교의 절반 신청…지방학교 호응 높아
비은행권 참여 유도하고 상설화…체험형 교육 확대 추진

[뉴스핌=송주오 기자] '1사1교 금융교육'이 시행된 지 1년을 맞이하면서 곳곳에서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전국 초중고교의 절반가량이 신청하는 등 학교 현장에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으며 지방 학교들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1사1교 금융교육이란 전국의 금융회사 점포가 인근 초중고교과 자매결연을 통해 학생들에게 방문교육, 체험교육, 동아리 활동 지원 등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금융감독원은 '1사1교 금융교육'을 신청한 전국 초중고교가 5232개에 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국 초중고교의 45.4%에 해당하는 규모다. 신청 학교는 지난 6월 말 기준 3896개의 금융회자 점포와 결연을 맺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7일 경기도 광주 경화여자중학교에서 금융교육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학교별로 살펴보면 중학교의 신청 비율이 높았다. 중학교는 1914개교가 신청해 전국 중학교의 60%에 육박하는 비율을 보였다. 이어 고등학교 44.0%, 초등학교 38.1%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교육 내용의 질적 수준이 높았다고 평가했다. 금융교육을 실시한 학교의 평균 교육시간은 3.4시간이며 방문 교육을 비롯해 점포 초청, 체험관 견학, 진로상담 등 다양한 교육내용으로 채워졌기 때문이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호응도를 높이는 데 주효했다. 교육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긍정적 답변 비율이 88%로 높게 나왔다.

'1사1교 금융교육'은 금융교육 기회가 적었던 지방에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금융교육 사각지대 해소 역할도 해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교육 실시 후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1%가 '1사1교 금융교육'을 통해 금융교육을 처음 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비은행권의 참여 확대 유도…금융교육 인프라 개선

금감원은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미비점을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우선 비은행권의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은행은 3736개교와 결연을 맺어 64.4%를 차지했다. 보험업계는 24.2%, 증권업은 8.2%로 뒤를 이었다. 다양한 금융교육을 위해 비은행권 참여를 확대시키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금융교육버스를 활성화시킨다. 신한은행은 이동식버스인 '뱅버드'를 활용해 격오지 학교와 1사1교 결연을 맺고 체험형 금융교육을 실시 중이다. 또 금융교육 체험관을 지역별로 확대 설치할 수 있도록 금융권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또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은행, 증권, 보험 등 여러 금융회사 점포가 한 학교와 결연을 맺도록 하고 사전에 담당 선생님과 충분한 논의를 통해 교육의 내용, 방법 등을 반영한다.

학생들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참여형, 체험형 교육을 늘릴 계획이다. 일례로 KB국민은행 여의도지점은 금융업에 관심 있는 학생을 ‘1일 은행원’으로 임명하고 임직원이 1:1로 멘토를 맺어 현장직업체험을 진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교육을 진행하는 강사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정기적 연수도 강화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인 금융교육이 금융권의 지나친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해 가며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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