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윤애 기자] 5일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과 새누리당 의원들 간의 충돌로 정회됐던 국회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이 오후 2시 10분께 속개됐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속개 된 대정부질문의 본격적인 질의에 앞서 "이유가 어찌됐든 저로 인해 본회의가 정회된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대전시민을 거론하는 등 일부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서도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김 의원은 "대정부질문 발언이 방해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오늘로써 그런 잘못된 관행도 해소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 <사진=뉴시스>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대정부질문이 정회 뒤 긴급 비공개 의총을 통해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본회의장에서 대정부질문과 상임위 질문 때 다른 의원이 질문하는데 자꾸 끼어들어 의사진행을 방해하는 것도 바람직한 일이 못 된다"라면서도 "상대방 의원에게 반말을 하고 화를 내는 것, 특히 특정 지역 시민 운운하는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새누리당 정진석·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를 만나 속개키로 합의했다.

한편, 김 의원과 직접 고성을 주고 받은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 의원의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를 주장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