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더민주, 국민연금기금 활용 주거·보육 문제 해결 '시동'

기사입력 : 2016년06월20일 09:44

최종수정 : 2016년06월20일 09:45

"연금기금 일원 한 푼 손실 없이 활용 방안 있다"

[뉴스핌=이윤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연금기금을 활용해 공공임대주택 및 보육시설 확충 등 저출산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더민주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국민연금 공공투자 추진 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위원회 구성과 향후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앞서 더민주는 20대 총선에서 매년 10조원씩 10년간 총 100조원 규모의 국민연금기금을 활용해 공공임대주택과 보육시설 확충에 투자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내놓은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국민연금 공공투자 추진 특별위원회 제 1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저출산과 노령화 등으로 일하는 세대 숫자가 점차적으로 줄어 국민연금 (고갈)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며 "국민연금을 앞으로 어떤 형태로, 국가가 재정적 부담을 어느 정도 완화시키며 운용할건가에 관해 국민연금 운용을 어떻게 해 본 재산을 불려나가느냐가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민연금의 안정적 운용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인구구조 정상화 여부"라며 "정상적 인구구조인 피라미드형 인구구조면 일하는 사람이 내는 돈으로 노후에 들어가는 사람을 먹여 살리기 때문에 국민연금 재정 항상 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제일 중요한 과제가 지금 1.25% 정도 되는 출산율을 1.5%까지 올릴 것인가다"라면서 "저출산의 큰 요인이 결혼연령이 늦춰지는 것이고, 그 요인을 살펴보면 주택마련이 어려운 때문으로 싼 주택공급을 제도적으로 도입하지 않으면 문제를 해결할 길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공공주택 이런 투자를 확대하자고 하면 나오는 얘기가 돈이 없어서 못한다는 것인데, 쓸 수 있는 돈을 딴 데는 쓰면서 공공주택 투자에는 안 쓰려고 해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면서 "연금을 공공임대주택에 투자하는데 활용하고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연금 기금을 활용해서 공공주택을 지어 거기서 수익률이 5% 정도만 된다고 하면 연금 기금의 확대에 지장이 없고, 공공주택을 염가로 제공해서 저출산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일거양득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대표는 "현재 쌓이는 국민연금을 공공시설에 투자하는게 우리 돈이 자꾸 빠져서 외국에 투자되는 걸 방지하고 경제적 순환과정과 사회적 측면에서도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못박았다.

박광온 특위 위원장은 "지난 2월 당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수익성이 다소 하락해도 찬성한다는 응답이 42%, 수익성 하락 안 하면 찬성이 39% 등 81%가 (기금 활용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일원 한푼 손해 안 보고 기금을 활용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국민연금 공공투자 추진 특별위원회는 박광온 위원장과 권칠승 간사, 김종민·기동민·정춘숙·권미혁·임종성·최인호·조승래·김정우·김해영·조응천·김병관 등 총 13명의 의원이 오는 11월 24일까지 6개월 간 활동한다.

또한 경제·복지·주거·청년·법률·홍보를 분야의 전문가로 ▲이재은 경기대 명예교수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 ▲김연명 중앙대 교수 ▲류명석 서울시 복지재단 연구평가본부장 ▲조명래 단국대 교수 ▲정성훈 대구대 교수 ▲문유진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 공동대표 ▲손한민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운영위원 ▲서누리 변호사 ▲장병인 하우스컨설팅 대표 등이 임명됐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사진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 '유리기판'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판 기술로 '유리기판'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FC-BGA(Flip-Chip Ball Grid Array) 기판은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돼 대면적 적용 시 휨 발생과 평탄성 저하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PLP(패널 레벨 패키징) 및 유리기판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6일 반도체 업계에서는 유리기판이 반도체 패키징의 한계를 넘어설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유기 소재 대신 유리를 사용함으로써 수율 문제와 패턴 왜곡 현상을 해결하고, 이론적으로는 칩의 패키징 두께를 최대 4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유리 기판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71억달러(약 10조 3063억원)에서 오는 2028년 84억 달러(12조 1934억원)로 18%가량 고속 성장이 전망된다. AI 등 차세대 기술 활용을 위해 고성능 메모리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 등 반도체 패키징 기술의 중요도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관련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챗GPT가 그린 유리기판의 모습. [사진=챗GPT] 국내 기업들도 유리 기판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SKC는 CES 2025에서 유리 기판을 선보였으며, 자회사 앱솔릭스(Absolics)는 연간 7만2000㎡ 규모의 제2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또한 유리 기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스닥 상장사 나인테크도 FO-PLP 및 유리기판 관련 장비 개발을 완료했다. 나인테크는 열팽창 계수의 변화에 따른 기판의 휨 현상을 핸들링하고, 기판 두께가 얇아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장비 개발 및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향후 수요에 대비해 생산 시설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나인테크는 지난 3년간 FO-PLP에 적용되는 모든 WET STATION 장비를 해외 반도체 회사와 글라스 코어기판 회사에 납품해왔다. 과거 레퍼런스와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생산 시설까지 증설된다면 유리 기판 관련 매출 역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PLP 장비 납품 경험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여 반도체 패키징 공정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R&D 투자를 통해 PLP 및 유리기판이 상용화되는 시점에 나인테크가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2025-02-06 08: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