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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은 못참아" SKT, 'CJ헬로 찌라시' 경찰 수사 의뢰

기사입력 : 2016년06월20일 09:41

최종수정 : 2016년06월20일 09:41

"인수 추진 포기 위해 CJ헬로비전 탈세 혐의 유포" 내용 돌아

[뉴스핌=심지혜 기자]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인수 포기 명분을 만들기 위해 자작극을 벌였다'는 내용의 사설 정보지(찌라시)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20일 SK텔레콤 관계자는 "수 많은 찌라시들이 돌았지만 이번 내용은 도를 넘어섰다고 판단, 지난 17일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찌라시는 지난 9일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의 100억원대 탈세 의혹을 수사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부터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퍼지기 시작했다.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인수 포기 명분을 위한 탈출 전략으로 일부러 이러한 혐의를 유포하는 자작극을 벌였다는 것이다. 

또한 "인수에 대한 불협화음으로 SK그룹 내부에서도 철회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는 내용도 있었다. 

이에 SK텔레콤 관계자는 "기업이미지 훼손과 인수 사업에 악영향을 출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면서 "이후에도 우리와 관련된 찌라시는 계속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CJ헬로비전에 대한 인수합병 추진은 그대로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통업계에서의 이같은 찌라시 수사 의뢰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 사에 대한 다양한 내용의 찌라시가 돌기는 했으나 실제로 최초 유포자를 잡기 위한 수사 의뢰는 SK텔레콤이 최초다. 

SK텔레콤/CJ헬로비전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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