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이범호 멀티포등 홈런 4방 치고도 4연패... 두산은 3연승, 니퍼트(사진) 9승 다승단독 선두. <사진= 뉴시스> |
KIA 타이거즈 이범호 멀티포등 홈런 4방 치고도 4연패... 두산은 3연승, 니퍼트 9승 다승단독 선두
[뉴스핌=김용석 기자] 두산 베어스는 3연승을 달렸고 KIA 타이거즈는 홈런 4방을 치고도 4연패를 당했다.
두산 베어스는 1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4로 승리, 3연승을 질주했다. KIA 타이거즈는 선두타자 홈런 4방(김주찬, 이범호 멀티홈런, 김주형)으로만 점수를 내는데 그쳐 4연패 늪에 빠졌다.
니퍼트는 6이닝 6피안타(3피홈런) 3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시즌 9승을 수확, 다승 단독선두가 됐다.
두산은 1-2로 뒤진 6회 대거 4점을 내 경기를 뒤집었다. 민병헌이 임준혁을 상대로 2루타로 누상에 나간데 이어 후속타자 김재환이 중전 안타로 1점을 냈다. 이후 1사 상황서 오재원의 안타와 허경민의 적시타를 엮어 김재환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이어 박세혁이 임준혁을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뽑아내 2루주자 오재원과 1루주자 허경민이 모두 들어 왔다. 5-2. 이후 KIA는 전상현을 투입, 이닝을 마무리했다. 임준혁은 5.1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져 9피안타 1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KIA로서는 니퍼트를 상대로 5회말 득점 찬스가 무산된 게 뼈 아팠다.
하지만 KIA는 6회말 이범호의 멀티포로 한점을 따라 붙었다. 2회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낸 이범호는 다시 니퍼트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범호의 시즌 15호 홈런. 5-3. KIA는 4회말 김주찬이 솔로 홈런을 작성, 3점을 모두 홈런 3방으로 기록했다.
7회말 KIA는 김호령의 좌전 1루타와 서동욱의 땅볼로 2사 1,3루 득점 기회를 맞았으나 김주찬의 중견수 뜬볼로 점수를 내지 못했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범호는 교체 투수 정재훈의 2구째에 방망이를 힘껏 돌렸으나 폴대 옆으로 가까스로 벗어나 한 경기 3홈런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김기태 감독은 이에 대해 합의 판정을 요청하기도 했다.
9회 두산은 2점을 추가하며 점수를 더 벌렸다. 두산은 9회초 박건우와 정수빈의 연속안타로 1사 1,2루를 만든 뒤 교체 투수 김광수를 상대로 민병헌의 좌전 1루타로 2루주자 박건우가 홈을 밟았다. 6-3. 이후 두산은 홈 송구 과정을 틈타 1사 2,3루를 만든 후 김재환의 고의4구로 만루찬스를 얻었다. 두산은 이때 에반스의 희생플라이로 정수빈이 홈으로 들어와 추가점을 냈다.
9회말 KIA는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김주형이 교체 투수 이현승의 2구째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후 KIA는 김호령이 중전 1루타로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더 이상의 점수는 내지 못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