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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편입, 중국 당국 당위론에도 분위기는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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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 길게보고 접근하면 여전히 특대형 재료

[베이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지수 편입 가능성이 의문시되면서 중국증시 앞날에 먹구름을 던져주고 있다.  15일 ‘결전의 날’을 앞두고 여전히 MSCI 편입 성사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중국 당국은 “A주 없는 국제지수는 불안전한 것”이라며 MSCI 편입 타당성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올해 MSCI 편입이 좌절되더라도 이는 여전히 중국증시의 중기 호재로서 작용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중국 A주 없인 MSCI 국제지수 제역할 못해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자회사인 MSCI는 오는 15일 정례 회의를 열고 중국 본토 A주 증시를 MSCI 신흥시장 지수에 편입시킬지 여부를 결정한다. 이와 관련해 올 초만해도 시장에서는 A주 편입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올해 역시 편입이 불발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월스트릿견문(華爾街見聞)은 최근 “A주의 MSCI 편입 여부 결정을 앞두고 편입 불발을 암시하는 신호들이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며 결과 발표 당일인 15일에 기자회견 대신 컨퍼런스콜만 예정돼 있는 것을 그 신호로 꼽았다.

신문은 “MSCI 편입에 성공하지 못한 작년의 상황과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며 “기자회견이 열리지 않는다는 것 자체로 편입 불발의 징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셰정빈 MSCI 아시아·태평양 지역 리서치 대표가 얼마 전 “중국 증시가 MSCI 신흥지수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A주 연계 파생상품의 해외 상장에 대해 당국의 예비 심사제도가 철폐되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불길한 징후로 받아들여졌다.

이러한 가운데 치빈(祁斌) 증감회 국제협력부 주임은 12일 열린 루자주이포럼에서 A주의 MSCI편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의지를 다시금 확인시켰다.

치빈은 “A주의 MSCI 편입에 대해선 순리에 따르는 초연한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늦고 빠름의 문제일 뿐 장기적으로 A주의 MSCI 편입은 반드시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A주 시장은 글로벌 제2대 자본시장이자 세계 최대 신흥시장, 세계에서 성장속도가 가장 빠른 시장으로 이론적으로 A주가 없는 국제지수는 불완전한 것”이라며 “A주의 MSCI 편입은 언젠가는 이뤄질 일이기 때문에 해외 투자자가 A주 투자에 뜸을 들일 필요가 없다. 시장 여건이 성숙한 후까지 기다리다가는 오히려 투자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MSCI 편입은 길게 보고 접근할 장기 재료 

A주 MSCI 편입이 설령 올해 안되더라도 시간 문제라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시장은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A주 투자전략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성장성이 큰 블루칩 종목으로의 자금 쏠림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히 가전과 바이주·중약재 섹터가 각광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먼저 가전은 해외자금이 가장 주목하는 섹터로 꼽힌다. 중국 증시전문매체 금융투자보(金融投資報)가 인용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적격 외국인기관투자자(QFII)가 지분을 늘린 가전업계 테마주는 쑤보얼(蘇泊爾)·메이디그룹(美的集團)·거리전기(格力電器) 등 9개로 집계됐다. 특히 쑤보얼과 메이디그룹 전체 주식 중 QFII의 지분율은 각각 9.58%, 5.52%로, 올해 1분기 말 기준 QFII 지분율이 가장 높은 상장사가 됐다.

거리전기의 QFII 지분율 또한 2015년 4분기 2.18%에서 올해 1분기 2.64%까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에 대해 시장은 해외 자금의 중국 가전업계에 대한 관심도를 엿볼 수 있다고 분석한다.

최근 상승구간에 접어든 식품 및 음료섹터 역시 MSCI 편입 성공 시 대표 수혜섹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신증권(華鑫證券)은 “올해 5월 이후 A주의 MSCI 신흥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고, 실제로 편입에 성공할 경우 가중평균치가 큰 섹터, 특히 가치가 저평가된 식품섹터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우량예(五糧液)·양허구펀(洋河股份)·옌징맥주(燕京啤酒)·후이취안맥주(惠泉啤酒)·솽후이파잔(雙匯發展)·하이톈메이예(海天味業) 등 식품 및 음료섹터 9개 종목에 대한 QFII의 추가 주식 매입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QFII의 추가 매입 주식 규모를 보면, 우량예와 옌징맥주·솽후이파잔이 각각 1-3위를 차지했고, 우량예의 경우 올해 1분기 10대 유통주 주주 중 3개가 QFII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특히 희소종목인 바이주섹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화신증권은 “식품섹터는 외자의 중점 투자대상이 될 확률이 매우 크고, 특히 희소품종인 바이주는 외자의 ‘총애’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신증권(中信證券)은 “구이저우마오타이나 우량예 같은 대표 바이주 업체는 제품가격 인상을 통한 실적 개선 및 밸류에이션 제고 등으로 주가 상승구간에 진입할 것이고, 퉈파이서더(沱牌舍得)· 진중쯔주(金種子酒) 등 ‘3선 바이주’ 역시 매출액과 순익 고성장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 들어 중약재 테마주로의 자금이동도 두드러지고 있다. 2016년 1분기 쿠웨이트투자공사는 A주 중약재 섹터 상장사인 ST밍자오(ST明膠) 주식을 추가 매입했으며, 소시에테제네랄은 전둥제약(振東制藥)과 룽진약업(龍津藥業) 주식을 추가 매입했다.

이와 함께 화룬싼주(華潤三九)·둥아아자오(東阿阿膠)·한썬제약(漢森制藥)도 QFII의 추가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우량 중약재 테마주에 대한 외자의 기대감을 확인시켜주었다.

장강증권 등은 “중약재가 중국 의약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중의약 산업이 국민경제의 주요 산업으로 자리잡은 것 등에 힘입어 관련 테마주의 주가 상승 공간이 클 것”이라며 “중의약 소비량이 여전히 안정적으로 늘어나고, 정부의 관련 육성정책이 늘어나고 있는 것 또한 업계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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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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