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교통사고 충격을 줄일 수 있는 가드레일과 레이더 센서를 이용해 도로 장애물을 실시간으로 발견할 수 있는 기술이 교통신기술로 인정받았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들 기술을 포함한 총 4건의 신기술이 제31호~제34호 교통신기술로 지정됐다.

신규 교통신기술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제31호 교통신기술은 정도산업과 신도산업이 개발한 ‘브레이크 어웨이 지주가 구비된 중앙분리대 및 가드레일 단부 처리시설’이다.

충격분리형(브레이크 어웨이) 지주를 중앙분리대 및 가드레일 단부에 설치해 차량과의 충돌할 때의 충격을 단계적으로 분산‧흡수한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중앙분리대 및 가드레일 충돌로 교통사고 발생시 인명 피해가 감소하고 구조물 파손이 최소화될 전망이다.

제32호 교통신기술은 메타필드가 개발한 ‘레이더 센서 기반 실시간 돌발상황 검지 시스템’이다.

도로에 설치한 레이더 센서로 수집된 정보를 이용해 도로 위 장애물(정지차량, 역주행, 낙하물 등)을 인지해 해당 정보를 운전자와 도로관리자에게 제공하는 기술이다. 1·2차 사고를 예방하고, 도로 혼잡을 완화하는 등 도로 관리·운영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33호 교통신기술은 태웅산업이 개발한 ‘아크릴계 주재와 부재의 중량비(%)가 50:50인 상온경화형 도료를 2액 2공정용 차선도색 전용 장비로 상온 도포하는 아스팔트 콘크리트 차선도색 및 노면 표시 기술’이다.

아크릴계 주재와 부재의 중량비(%)가 50:50인 상온경화형 차선도색용 도료를 2액 2공정용 차선도색 전용장비(주·부재용 2개 노즐 및 V자형 분사구로 구성)를 이용해 상온에서 도포하는 아스팔트 콘크리트 차선도색 및 노면 표시 시공 기술이다.

연속 기계시공이 가능해 차선 도색 공정의 단순화 및 시공 편리성을 도모할 수 있다. 시공 과정에서 도료 혼합할 때 믹서 내부, 분사 노즐에 발생하는 수지 응고 폐기물과 수지를 가열할 때 발생하는 대기오염을 낮춘다.

제34호 교통신기술은 옥련건설이 개발한 ‘다형상 포장절단 장비 및 높이조절이 가능한 장치를 갖춘 전단면 초속경 콘크리트 맨홀인상 보수공법’이다.

다양한 커팅(원형·사각맨홀 등), 중심축 이동 등이 가능한 멀티 소형화 절단 장비를 이용하기 때문에 맨홀틀의 형상과 현장 여건(인접맨홀 동시 보수 등)에 따라 다양한 포장 절단이 가능하다. 높이조절 장치를 도로 선형을 고려한 정밀 시공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교통 신기술 지정으로 개발자들은 신기술 인증표시(NET) 획득, 입찰 참가시 가점, 일정기간(통상 5~7년) 신기술 보호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