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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임시공휴일' 국내보다 해외서 카드사용 더 늘어

기사입력 : 2016년05월15일 12:49

최종수정 : 2016년05월15일 12:49

5월 황금연휴 카드사용액..국내 5.1% 늘고,해외는 10.9% 증가

[뉴스핌=이지현 기자] 정부가 내수진작을 위해 지난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지만, 국내보다 해외에서의 카드사용액 증가율이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15일 이달 초 황금연휴(5~8일) 기간의 자사 개인회원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이용금액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5월 연휴(2~5일) 카드 이용금액보다 5.1%늘었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해외에서의 카드 이용금액은 10.9% 증가해 국내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국가별로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일본(44.1%)이었다. 이어 싱가포르 34.6%, 태국 31.1%였고, 홍콩과 프랑스는 각각 17.1% 1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내수진작을 위해 지난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지만, 지난 5~8일 나흘간의 황금연휴 동안 국내보다 해외에서의 카드사용액 증가율이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국내 카드사용액의 경우 업종별로 보면 면세점에서의 사용액이 전년 보다 39.8% 늘었고, 이용 건수로도 27.4% 증가해 13개 업종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번 임시 공휴일이 급하게 결정됐음에도 해외로 나가는 사람이 늘면서 면세점과 해외에서의 카드 이용액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일반 음식점에서의 결제는 21.9% 늘었다. 그중 일식·생선 횟집이 40.6%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패밀리 레스토랑은 6.2% 감소했다. 휴게음식점도 1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휴게소로 대표되는 휴게 음식점이 36.8%, 커피전문점과 제과·아이스크림도 각각 18.3%와 15.0% 늘었다.

교통분야는 11% 늘었다. 택시와 고속버스가 각각 22.1%, 20.3% 증가한 반면, 항공사와 렌터카는 11.4%, 9.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유·충전소 이용액은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4.1% 감소했다.

음식료 업종은 건강식품점이 20.1%감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농축수산물점 27.0%, 정육점 26.4%, 기타식품점 22.4% 늘면서 전체적으로 23.5%가 증가했다.

유통분야에서는 편의점(33.9%), 백화점(31.7%)에서의 카드 이용액이 증가한 반면 대형 할인점은 17.3% 감소해 전체적으로 4.2%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문화취미업종은 영화관이 11.1%, 서점이 28.6% 줄어 업종 카드사용액은 1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과 약국도 2.5% 줄었다.

지역별로는 전국 16개 시·도(세종시는 충남에 포함) 중 경북지역에서의 사용액이 15.6%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이어 대구 12.4%, 전북 12.2% 순이었다.

특히 전북은 전북 거주자의 카드사용액 증가율은 7.4%로 평균인 5.0%를 조금 웃돌았지만, 외지인이 전북에서 사용한 액수가 22.1%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거주자의 카드 사용액은 0.7%늘어난 반면, 외지인의 사용액은 3.5%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1.0%가 줄어 16개 시·도 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세 미만의 카드사용액이 17.0%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60세 이상이 9.6%로 뒤를 이었다. 반면 30대는 0.2% 증가에 그쳐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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