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최대의 적은 퀵후크... 41세 박정진(사진) 피로 역력·결과는 KIA에 완패, 헥터 첫 완봉승.<사진= 뉴시스> |
한화 이글스 최대의 적은 퀵후크... 41세 박정진 피로 역력·결과는 KIA에 완패, 헥터 첫 완봉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이번에도 한화 이글스의 최대의 적은 퀵후크(3실점 이하 6회 이전 강판)였다.
KIA 타이거즈는 14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KBO리그서 한화에 8-0으로 4연승을 내달렸다. 헥터는 9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완봉승으로 시즌 4승을 수확했고 백용환은 스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김광수 수석코치가 했지만 경기 운영은 김성근 감독의 운영과 똑 같았다. 김성근 감독은 허리 디스크 수술로 병원에 있지만 한화는 마치 원격 지휘를 하는 듯한 판박이 마운드 운영으로 경기를 내줬다. 내일을 생각하지 않는 벌떼 야구에 선수들은 지쳤고 섣부른 퀵후크는 점수 뿐만 아니라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자랑하는 한화 타자들의 어깨에 힘을 빠지게 했다.
한화의 벌떼 야구로 인해 12일 시즌 처음으로 불펜에 기용된 마에스트리는 2군행을 통보 받았다. 8경기서 등판해 2승과 퀄리티스타트 2차례를 기록한 팀의 유일한 투수였지만 이제는 교체 카드설까지 돌고 있다.
이날 한화는 5회 선발 송은범 대신 나온 박정진이 대거 5점을 허용했다.
한화는 0-2로 뒤진 5회 1사 1,2루 상황서 송은범 대신 박정진을 마운드에 올렸다. 송은범은 4.1이닝동안 76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2볼넷 2실점(자책)을 기록, 비교적 호투했지만 교체됐다.
6번 서동욱은 박정진이 올라오자마자 7구를 타격, 1루타를 날렸다. 이 사이 2루 주자 나지완이 홈인했고 유격수 실책으로 인해 1루에 있던 김주찬도 홈을 밟았다. 4-0.
이어진 1사 2루서 김주형의 안타로 1,3루를 만든 KIA는 백용환의 3점 홈런으로 7-0을 만들었다.
박정진은 0.2이닝동안 5타자를 상대로 3피안타 3실점(3자책)을 기록한 후 6회말 정재원과 교체됐다. 41세 박정진은 5월 들어 7차례나 구원 등판, 잦은 등판으로 인해 지친 모습을 역력하게 보였다.
하지만 정재원도 나진완에에 땅볼을 허용, 3루 주자 김호령이 홈에 들어왔다. 나지완의 통산 500타점.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