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잡으려다 불낸’ 한화 이글스, 마에스트리 첫 불펜 기용 등 교체 투수 와르르... NC 12-1승. <사진= 뉴시스> |
‘빈대 잡으려다 불낸’ 한화 이글스, 마에스트리 첫 불펜 기용 등 교체 투수 와르르... NC 12-1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화 이글스의 조급증이 또 도졌다.
한화는 잘 던지던 선발 장민재를 4이닝만에 교체한 이후 시즌 첫 불펜 등판한 마에스트리는 0.2이닝 만에 3실점, 김용주는 나오자마자 투런포를 허용하는 등 교체 투수가 모두 무너지며 허망한 패배를 당했다.
NC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서 12-1로 승리했다.
한화는 3회 만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0-1로 뒤진 3회초 1사 상황서 이용규의 1루타에 이어 장민석이 행운의 내야 안타로 진루에 성공했다. 장민석의 타구는 해커의 글러브에 맞고 굴절됐고 장민석은 몸을 던져 1루에 안착했다. 하지만 이후 로사리오가 강습타구를 날려 3루로 진루하던 이용규가 아웃됐다. 이어진 2사 1,2루서 김태균은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2사 만루 찬스에서 김경언은 4구만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화는 2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주자가 나갔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한화는 5회초 김종호가 볼넷으로 나가자 장민재 대신 박정진을 투입했다. 선발 장민재는 4이닝 동안 86개의 공을 던지며 단 1실점만 허용하며 볼넷 4개를 기록하는 등 호투한 상황이었다. 박정진은 박민우에게 번트 안타를 내줬고 무사 1,2루 상황이 됐다. 이후 박정진은 나성범과 테임즈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한화는 다시 투수를 마에스트리로 교체했다.
5회 2사 상황서 한화는 마에스트리를 투입했지만 되레 2점을 허용했다.
마에스트리는 올라오자마자 이호준에게 1루타를 내줬고 2루에 있던 김종호가 홈으로 내달렸다. 2-0. 이후 2사 1,3루서 마에스트리는 포수 뒤로 넘어가는 폭투를 범했고 3루 주자 박민우는 홈으로 들어왔다. 3-0.
6회 NC는 싹쓸이 3루타로 2점을 낸데 이어 교체 투수 김용주를 올라오자마자 난타, 투런포로 4점을 냈다.
6회초 NC는 박민우의 3루타로 2루 주자 지석훈과 김종호를 홈으로 불러 들였고 투수를 김용주로 교체했다. 마에스트리는 첫 불펜 등판에서 0.2이닝 동안 27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 3볼넷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김용주는 올라오자마자 1사 3루서 나성범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7-0.
한화는 7회초 송광민의 적시 3루타로 볼넷을 얻어 1루로 진루한 김태균을 홈으로 불러들여 영패를 모면했다.
7회말 한화의 바뀐 투수 정재훈은 김태균과 박민우에게 각각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NC가 11-1로 앞섰고 교체 투수 이재우는 2사 만루서 박석민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졌다. 12-1.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