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넥슨, 영업익 385억원.. 전년比 38%↓ "글룹스 발목" 

기사입력 : 2016년05월12일 19:36

최종수정 : 2016년05월12일 19:36

일본에서 힘 못쓰는 넥슨, 중국과 한국에서 지속 성장세

[뉴스핌=이수경 기자]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을 위해 일본에 기업공개(IPO)한 넥슨이 정작 본토에서는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3년 1분기를 기준으로 일본 내 매출만 12분기 연속 내림세다. 

넥슨은 201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97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1% 이상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고 일본 도쿄 증권 거래소를 통해 12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385억원으로 83%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652억원으로 적자로 전환됐다. 일회성 비용으로 일본 자회사인 글룹스 손상차손(2349억원) 및 외화 예금, 매출 채권에 대한 환차손으로 인해 순손실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넥슨이 공개한 실적은 100엔당 1039.5원을 기준으로 환산해 적용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중국이 45%, 한국이 39%, 일본이 8%, 유럽 및 기타 지역이 4%, 북미에서 4%를 기록했다. 특히 1분기 한국 지역 모바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 이상 급증했다. 히트(HIT)와 도미네이션즈, 영웅의군단 등 주요 타이틀이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도미네이션즈는 전세계 누적 다운로드 2000만건을 돌파했다.  

중국 지역에서는 '던전앤파이터'의 효과로 2684억원의 매출을 내며 같은 기간 14% 상승하며 호조를 이뤘다. 지난 1월 26일 설날 연휴 시즌에 맞물린 업데이트가 사용자 호평을 받으며 3월까지 긍정적인 결과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반면 일본에서의 매출은 3년 연속 하락세다. 엔화를 기준으로 넥슨의 일본 내 분기 매출은 2013년 1분기 99억2700만엔에서 45억6100만엔으로 54%나 감소했다. 모바일과 PC 부문 매출액 모두 반타작 났다. 

지난 2012년 5215억원에 글룹스를 인수하며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을 선도하겠다던 애초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셈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2016년 1분기에도 당사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견조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한국 지역에서는 주요 PC온라인 및 모바일게임이 기대보다 좋은 성과를 기록하는 등 주요 시장에서 유의미한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도미네이션즈의 개발사 빅휴즈게임즈를 인수하여 세계 정상급 개발사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도미네이션즈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서비스를 지속하는 동시에 서구권 지역에도 강력한 개발 거점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뿐만 아니라 히트의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개발사 넷게임즈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는 등 앞으로도 세계 곳곳의 선두 업체들과 협업 기회를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