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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데이터 특화 서비스로 1년 통신비 3100억원 아꼈다"

기사입력 : 2016년05월08일 09:22

최종수정 : 2016년05월08일 09:22

'데이터선택요금제' 1752억원...'밀당' 등으로 1335억원 절감

[뉴스핌=심지혜 기자] KT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 데이터 밀당 서비스 등으로 연간 3100억원의 가계 통신비 절감 효과가 있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5월 8일 출시된 이후 500만명이 가입한 ‘데이터 선택 요금제’는 모든 요금 구간에서 음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데이터 제공량만 선택하면 된다. 299요금제에서 499요금제까지는 통신사와 관계없이 유무선 음성통화를 무한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599 이상의 요금제에서는 음성과 데이터 모두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599이상에서는 데이터 기본 제공량 소진 이후에도 1일 2GB가 속도 제한 없이 제공되며 2GB 소진 시에도 3~5Mbps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KT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로의 요금제 변경은 연간 총 1752억원의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데이터 밀당’과 ‘데이터 룰렛’, ‘패밀리박스’, ‘팝콘’ 등의 서비스로 연간 5488TB의 데이터 혜택을 제공, 약 1335억원의 요금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KT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 데이터 밀당 서비스 등으로 1년간 총 3100억원의 가계 통신비 효과가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사진=KT>

◆ 국내 유일 ‘데이터 밀당’ 연간 728TB 데이터 절감

데이터 밀당은 남은 데이터는 다음달로 이월하고 부족하면 다음달 데이터를 최대 2GB까지 당겨쓸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데이터 선택 요금제 가입 고객은 밀당 기능을 통해 남거나 부족한 데이터를 최대로 활용할 수 있으며 기본 제공량 대비 최대 3배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본 데이터를 6GB 제공하는 499요금제 가입 시 밀당 기능을 활용하면 전월에서 이월한 6GB, 당월 6GB 및 익월에서 당긴 2GB를 합해 당월 최대 약 14GB까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 밀당(당겨쓰기)으로 지난 4월 말 기준 누적 728TB의 데이터가 사용됐으며, 총 약 156억원의 데이터 비용을 절감한 효과로 나타났다. 연령별 사용 현황을 보면 20대가 39%, 30대가 27%, 40대가 17% 순으로 나타나 2~30대가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데이터 룰렛 100만 돌파...패밀리박스로 연간 가족간 2195TB 주고 받아

‘데이터 룰렛’은 월말에 데이터가 부족한 이들을 위해 마련된 서비스로 매월 25일부터 말일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기존 LTE 데이터 충전 부가서비스 100MB 가격에 해당하는 멤버십 1800포인트로 응모 결과에 따라 최소 100MB부터 최대 1GB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00% 당첨되는 데이터 룰렛은 전체 고객의 45%가 월말에 데이터 부족을 느끼며 고객들의 데이터 부족이 매월 25일 전후로 극대화된다는 고객 분석을 통해 기획됐다.

지난 9월 시작 후 시행 8개월 만인 지난 4월 말 기준 이용자 100만을 돌파했으며 20대 이용자 비중이 43%로 높다. 데이터 룰렛은 이용자가 매월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오는 8월까지 연간 311TB의 데이터가 제공될 것으로 추정된다.

‘패밀리박스’는 KT의 가족 결합상품에 가입돼 있다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앱(App) 서비스다. 가족 간 데이터 공유는 물론 매월 가족 한 명당 100MB의 추가 데이터도 제공한다. 지난 4월 말 기준 패밀리박스 가입자는 123만명으로 패밀리박스로 가족끼리 연간 2195TB의 데이터를 주고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471억원이다.

◆ 팝콘 430만 이용 고객 중 70% 이상 ‘데이터 1GB’ 쿠폰 선택

‘팝콘’은 2년 이상의 KT 모바일 장기고객들에게 연 4회 제공하는 혜택쿠폰으로 이용회수 430만을 돌파했다. 고객들은 ▲데이터 1GB, ▲올레 tv 모바일팩 1개월, ▲음성 통화 30분, ▲청소년을 위한 기본알 5천알 등 다양한 혜택쿠폰을 본인의 모바일 이용패턴에 맞게 자유롭게 선택 할 수 있다

팝콘 430만 이용횟수 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은 ‘데이터 1GB’ 쿠폰으로 70%의 고객이 데이터 혜택을 선택했으며 연간 총 2254TB의 데이터가 제공됐다. 팝콘으로 제공된 모든 혜택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640억 규모이다.

KT 멤버십 100%로 모자란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는 멤버십 충전은 총 250만 이용자가 이용했으며 그 중 40%가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멤버십으로 데이터를 충전한 데이터 양는 약 2660TB로 추정된다. 

강국현 KT 마케팅부문장은 “KT는 1년 전 국내 최초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선보이고 다양한 혜택 서비스로 데이터 시대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다”며 “20대 초반을 위한 ‘Y24 요금제’, 무선에서 기가급 속도를 제공하는 ‘GiGA LTE’와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며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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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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