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만원관중 보는 앞 서동욱의 벤치클리어링... 찜찜한 KIA의 17-1 대승. <사진= 중계 화면> |
어린이날 만원관중 보는 앞 서동욱의 벤치클리어링... 찜찜한 KIA의 17-1 대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어린이날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 KIA의 경기중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날 8-0으로 KIA가 크게 앞선 상황 4회말 양팀간의 벤치클리어링이 일어 났다.
4회말 2사 상황에서 서동욱이 롯데 투수 이성민의 초구에 오른쪽 발목을 맞았다. 이에 격분한 서동욱은 화난 표정으로 이성민을 향해 삿대질을 하며 마운드쪽으로 향했고 이 상황에서 양팀 선수들은 모두 그라운드로 뛰어 들었다.
양 팀의 선수들은 격렬한 몸싸움과 함께 1분 정도 험한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심판과 양팀 코치들의 적극적인 제지로 곧바로 경기는 재개됐다.
이후 사구를 맞은 서동욱은 곧바로 대주자 윤완주로 교체돼 벤치로 들어갔다.
이날 어린이날을 맞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는 2만500석의 좌석이 매진된 상황에서 발생한 낯 뜨거운 어른들의 행동이었다.
한편 KIA는 타선 폭발로 17-1로 승리하며 롯데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하지만 경기중 크게 이기고 있는 팀의 선수가 흥분해 벤치클리어링을 하고 또 사구 한 번에 일촉즉발의 위기가 일어날 뻔 했다는 사실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