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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1분기 실적, KT·LGU+'활짝' SKT만 '제자리'(종합)

기사입력 : 2016년04월29일 15:33

최종수정 : 2016년04월29일 15:34

마케팅비·CAPEX 크게 줄어 이익 올라...SKT는 자회사 비용 증가 탓

[뉴스핌=심지혜 기자] 올해 1분기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이통3사의 실적이 엇갈렸다. KT와 LG유플러스는 실적이 향상된 반면 SK텔레콤은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특히 이통3사 모두 마케팅 비용을 포함해 투자지출을 큰 폭으로 줄였다. 다만 SK텔레콤만 자회사 비용으로 인해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이익 향상에 성공했다.

이통3사 1분기 실적.  <자료=각사>

29일 이통3사에 따르면 1분기 영업이익은 SK텔레콤이 전년 동기 대비 0.13% 증가한 4021억원, KT는 22.8% 증가한 3851억원, LG유플러스는 10.8% 증가한 170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KT와 LG유플러스가 눈에 띄는 실적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1분기 마케팅비와 투자지출(CAPEX)을 효율적으로 집행한 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KT와 LG유플러스가 지출한 1분기 마케팅비용은 7082억원과 47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5.2% 감소했다. CAPEX는 KT가 39% 감소한 2159억원, LG유플러스는 16.1% 줄어든 1999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경쟁사 보다 마케팅 비용과 CAPEX를 더 줄였다. 마케팅비는 7170억원, CAPEX는 780억원으로 각각 15.3%, 75.5% 감소했다. 특히 투자지출의 경우 11년만에 가장 적은 금액이다.

그럼에도 SK텔레콤은 호전된 실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등 자회사 영업활동에 따른 비용 증가가 발목을 잡았다.

SK텔레콤의 실적 턴어라운드는 오는 4분기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임봉호 SK텔레콤 생활가치전략본부장은 지난 28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세컨드 디바이스 확장과 신규 비즈니스 모델, 플랫폼 사업 매출 성장 등을 고려하면 4분기부터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가입자당매출(ARPU)부문에선 이통3사가 또 다른 양상을 보였다. 단통법으로 시행된 20%요금할인(선택약정) 영향으로 이통3사 ARPU 성장에 제동이 걸렸지만 결과는 확연히 달랐다. 

SK텔레콤과 KT는 데이터 이용량 증가와 요금제 수준이 높은 LTE 가입자가 늘어 ARPU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성장했지만, LG유플러스는 3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ARPU는 SK텔레콤 3만6414원, KT 3만6128원, LG유플러스 3만5857원으로 SK텔레콤은 0.3%, KT는 1.9% 증가했지만 LG유플러스는 1% 하락했다. 

향후 이통3사 모두 급격한 ARPU 신장 기대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선택약정 가입자가 지속 늘어나고 요금수준이 1만원대인 세컨드 디바이스 가입자가 늘어나 평균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한편, LTE 가입자 비중은 LG유플러스가 가장 높았다.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는 1210만명으로 전체 가입자 중 84.2%다. KT는 1321명으로 72.7%, SK텔레콤은 1953만명으로 67.5%의 비중을 차지한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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