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타드연질캡슐·시알리스정 복합제...성공시 세계 최초 제품화
[뉴스핌=박예슬 기자] 유유제약(대표 최인석)은 지난 15일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아보다트연질캡슐0.5mg'과 '시알리스정0.5mg' 복합제(YY-DUTA)에 대한 임상 승인을 식약처로부터 획득해 20일 임상 1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YY-DUTA 복합제는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제제와 작용기전이 다른 타다라필(Tadalafil)제제를 복합해 단일 제형으로 개량하는 복합신약이다. 효능과 복용 편의성이 향상됐으며 두타스테리드 부작용인 성기능저하도 개선했다.
현재 전립선비대증 약물요법은 초기에는 증상 조절을 위해 단일 약제만 사용하지만 중등도 이상일 경우 대부분 병용요법을 시행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 수는 지난 2011년 82만855명에서 2015년 105만1248명으로 28% 늘어나 연평균 7%씩 증가하는 추세다. 환자의 90%가 50대 이상의 남성으로 노화와 관련된 대표적 질환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복합 치료제 (Duodart, 두타스테리드-탐스로신 복합)의 비중이 2014년 6%에서 2020년 17%(약 6,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백태곤 유유제약 중앙연구소장은 "YY-DUTA 복합제 개발이 완료되면 해당 복합 약물에 대하여 세계 최초로 제품화에 성공하게 된다"며 "이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보유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