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속보

더보기

대기업 기준 '7조원'이면 아모레퍼시픽 등 9곳 제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6조원 이상'이면 카카오·셀트리온 등 6곳 혜택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최근 벤처기업으로 출발해 성공 신화를 이룩한 카카오와 셀트리온이 대기업에 편입되면서 지정 기준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카카오나 셀트리온와 같은 벤처기업까지 대기업으로 편입되는 것은 지나치다는 것. 따라서 현재 지정기준(자산 5조원 이상)을 높여 현실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1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상호출자제한·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이하 '대기업집단')은 총 65개 집단으로 조사됐다.

카카오와 셀트리온을 비롯해 하림, SH공사, 한국투자금융, 금호석유화학 등 6곳이 신규로 지정됐고 홈플러스와 대성 2곳이 제외되면서 전년(61개)보다 4곳 늘었다.

◆ 재계 "대기업집단 기준 높여야" 압박 거세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은 1987년 처음 도입돼 '자산규모 4000억원 이상'인 대기업집단 32곳이 최초로 됐다. 1992년 대기업집단이 78개로 급증하자 1993년 '자산순위 30대 기업'으로 개정됐다.

이후 9년 후인 2002년에는 '자산총액 2조원 이상'으로 재조정됐다가 7년 후인 2009년 현재와 같이 '5조원 이상'으로 높아져 8년째 유지되고 있다(그래프 참고).

이 때문에 국가의 경제규모나 기업의 자산증가 속도를 반영해 지정기준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게 재계의 입장이다. 적정 기준에 대해서는 '7조원 이상'에서 '10조원 이상'까지 다양한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며 아예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전경련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현행 대기업집단 지정기준이 우리 경제 현실과 맞지 않다며 규제완화를 촉구했다.

이철행 전경련 기업정책팀장은 "우리 경제규모(GDP)와 국민순자산이 2008년 대비 약 1.4배나 커졌다"며 "경제규모에 걸맞게 '10조원 이상' 또는 '상위 30개'로 축소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 '7조원 이상' 높이면 태영·아모레·하이트진로 등 대거 혜택

그렇다면 재계의 주장대로 대기업 지정기준을 7조원 이상 또는 10조원 이상으로 높일 경우 혜택을 보는 곳은 어딜까.

우선 7조원 이상으로 높이면 카카오와 셀트리온을 비롯해 태영, 아모레퍼시픽, 현대산업개발, 하이트진로, 삼천리, 한솔, 금호석유화학 등 민간 대기업집단 9곳과 공기업 3곳이 규제를 면하게 된다.

전경련 주장대로 10조원 이상으로 높일 경우 하림(9.9조원)과 KCC(9.8조원), 한국타이어(9.4조원), 코오롱(9.1조원), 교보생명(8.5조원) 등 16개 집단이 추가로 규제를 면한다(표 참고).

하지만 이 경우 65개 집단 중 무려 28개 집단이 규제를 면해 대기업 규제의 실효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 불가피하다.

전문가들은 경제규모 등 현실성도 중요하지만, 규제의 파장이 크다는 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황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경제규모 확대되고 규제대상이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지정 기준이 다소 낮은 것 같다"면서도 "여러 가지 규제가 연관돼 있고 한 번 기준을 올리면 다시 낮추기 어렵기 때문에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20대 국회서 본격 논의될 듯…6조~7조원 수준 상향조정 유력

공정위도 재계의 상향 요구에 대해 어느 정도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 대기업집단 수가 많을수록 이를 관리해야 하는 공정위의 부담도 커지기 때문이다. 다만 지정기준을 바꿀 경우 파급효과가 커 매우 신중한 모습이다.

곽세붕 공정위 경쟁정책국장은 지난 1일 대기업집단 지정 관련 브리핑에서 "대기업집단 관리의 효율성 차원에서 조면 상향조정할 필요성이 있다"면서도 "기준을 바꿀 경우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위 대기업집단의 경우 경제 비중은 작더라도 시장에 폐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지정기준을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공정거래법상 대기업집단 지정기준을 원용하는 법령은 무려 80여개나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소기업기본법과 조세특례제한법, 유통산업발전법, 소프트웨어산업법의 경우 관련 산업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또 방송법과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의 경우도 지정기준을 원용하고 있어 큰 영향을 주게 된다(표 참고).

공정위 관계자는 "공정거래법상 대기업집단 지정기준을 원용하는 법령이 80여개나 된다"면서 "특히 중소기업법과 방송법 등 6개 법령의 경우 파장이 크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부 안팎에서는 이번 총선 이후 20대 국회가 구성되면 '경제활성화 및 투자 촉진'을 이유로 재계의 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공정위가 대기업 기준을 높이더라도 파장이 최소화되는 '6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경우 카카오, 셀트리온과 함께 하이트진로, 삼천리, 한솔, 금호석유화학, 부산항만공사 등 7곳이 규제를 면해 반발이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장병께 죄송"...유승민 체육회장, '군 면제' 사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하고도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남자 축구대표팀 파문과 관련,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국민과 국군 장병에게 공식으로 고개를 숙였다. 아시안게임 여정을 마친 한국 선수단 본단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유승민 회장을 비롯해 이상현 선수단장, 댄스스포츠, 레슬링, 리듬체조, 스포츠클라이밍, 테니스 대표팀 등 선수단 90여 명이 함께 입국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공항에서 환영 행사를 열고 16일 동안 열전을 치른 선수들을 격려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사진=대한체육회] 2026.10.05 psoq1337@newspim.com 이 자리에서 유 회장은 최근 정치권으로까지 번진 축구대표팀의 병역 특례 발언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유 회장은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국민 여러분과 국군 장병 여러분께 체육회를 대표해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사상 첫 4연패라는 대기록을 썼으나 우승 직후 일부 선수의 언행이 도마에 올랐다. 주장 이기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군대 안 간다"고 웃으며 말했고 양민혁은 "군 면제라는 보상 하나만 보고 경기를 뛰었다"고 해 비판을 받았다. 막내 박승수는 라커룸에서 '전역모'를 쓴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병역 혜택을 지나치게 가볍게 여겼다는 여론이 비등했고 정치권에서도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전날 결산 기자회견에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던 유 회장이 귀국 현장에서도 직접 사과에 나선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국가대표 소양 및 윤리 교육을 강화해 사회적 눈높이에 맞는 품행 관리에 나서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21:06
사진
폭염·AG 뚫고...1236만명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시즌 프로야구 KBO리그가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전국 5개 구장에 총 9만5922명이 입장해 시즌 누적 관중 1236만2000명(평균 1만768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웠던 종전 최다 기록인 1231만2519명을 갈아치우며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수많은 악재를 딛고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염으로 30경기가 취소됐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간에는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하지만 식지 않은 야구 열기는 관중 신기록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기록 경신 페이스는 역대급이었다. 개막 55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는 100만 단위 돌파 기록을 차례로 갈아치웠다. 지난 1일에는 역대 최소인 684경기 만에 1200만 고지를 밟았고 이날 699경기 만에 시즌 최종 최다 관중 기록까지 경신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 누적 관중 1206만 9596명을 기록한 지난 1일 SSG랜더스 홈구장 모습. [사진=SSG 랜더스] 2026.10.05 psoq1337@newspim.com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7685명으로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4% 증가했다. 전체 치른 경기 중 47.4%에 달하는 331경기가 매진됐으며 리그 전체 좌석 점유율은 85.2%를 기록했다. TV 시청률과 평균 시청자 수도 지난해보다 일제히 상승하며 안방극장까지 야구 열풍이 번졌다. 구단별 흥행 성적도 눈부시다. 삼성 라이온즈가 166만9050명으로 관중 동원 1위에 올랐고 LG 트윈스(157만4738명)와 두산 베어스(148만3772명)가 뒤를 이었다. 롯데 자이언츠(128만2929명), KIA 타이거즈(121만7388명), SSG 랜더스(121만3900명), 한화 이글스(112만950명)에 이어 이날 롯데를 꺾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KT 위즈(100만4272명)까지 합류했다.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를 제외한 8개 구단이 1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은 KBO리그 역사상 최초다. 출범 첫해인 1982년 143만여 명으로 출발한 KBO리그는 2024년 처음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이어 지난해 1200만 관중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또다시 신기록을 작성했다. 아직 정규시즌 잔여 21경기가 남아 있어 역대 최초의 1240만 관중 돌파를 향한 신기록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19: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