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000만달러)에서 2연패에 바짝 다가섰다.
스피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GC(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더블보기 2개, 보기 2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했다.
조던 스피스가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 열린 마스터스 3라운드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스피스는 스마일리 카우프먼(미국)에 1타차로 앞섰다.
이날 강풍으로 선수들이 모두 고전했다. 스피스는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다.
하지만 후반 들어 스피스는 '아멘 코너'(11∼13번홀)에서 발목이 잡혔다. 11번홀(파4)에서 세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렸지만 3퍼트로 더블보기를 했다. 스피스는 12번홀(파3)에서 1타를 줄였고 14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다.
스피스는 마지막 2개홀에서 다시 위기를 맞았다.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한 뒤 18번홀(파4)에서도 더블보기를 범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합계 1언더파 215타로 독일의 베테랑 베른하르트 랑거와 공동 3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스피스에 3타 뒤진 공동 5위(이븐파 216타)에 올라 역전 가능성을 남겨 놓았다.
스피스와 같은 조에서 경기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를 단 한 개도 잡지 못하고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로 공동 11위(2오버파 218타)로 밀렸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이날 무려 7타를 잃고 공동 23위(5오버파 221타)로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