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현 기자] 교보생명이 원금 보장을 강화한 변액종신보험을 내놨다.
교보생명은 31일 변액종신보험과 금리연동형종신보험의 장점을 결합시킨 '교보하이브리드변액종신보험'을 오는 4월 1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보험료의 일부를 펀드에 투자하는 변액종신보험으로, 펀드 운용실적이 좋으면 사망보험금이나 적립금이 늘어나게 된다.
또 운용실적이 낮아도 그 동안 납입한 주계약 보험료를 보증해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운용실적 하락으로 은퇴시점의 적립금이 그 동안 납입한 보험료보다 적을 경우 일반 종신보험으로 전환하면 납입한 주계약 보험료를 보증해주는 것.
금리연동형 종신사망특약을 활용해 사망보장설계를 할 수도 있다. 이 특약은 공시이율에 따라 보험료를 운용한다. 따라서 해당 상품에 가입해 두면 보험금이 투자 실적에 따라 바뀌는 변액종신보험의 위험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가입자는 향후 노후자금이 필요할 때 연금형으로 가입금액의 90%까지 최대 30년간 생활비로도 활용할 수 있다. 매년 가입금액의 4.5%씩 보장금액을 줄이는 대신 이에 해당하는 적립금을 생활자금으로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만약 장해나 중대질병(CI)발생으로 고객이 보험료 납입을 상실한다면 납입면제(CI납입면제형)를 통해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고, 1억원 이상 금액을 가입하면 헬스케어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상품 가입나이는 만 15~65세까지며, 보험료(가입금액 1억, 20년납 기준)는 남자 30세가 19만4300원, 여자 16만8900원이다.
이창무 교보생명 변액상품팀장은 "이번 상품은 저금리시대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선호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개발했다"며 "지금처럼 불황기에는 변액보험도 중수익·중위험을 추구하는 상품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31일 변액종신보험과 금리연동형종신보험의 장점을 결합시킨 '교보하이브리드변액종신보험'을 오는 4월 1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교보생명> |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