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1분기 실적 '선방'…LG전자도 ‘개선’

기사입력 : 2016년03월30일 11:44

최종수정 : 2016년03월30일 11:4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반도체 부진 불구 휴대폰·가전 등 뒷받침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분기 나란히 호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6조원 안팎, LG전자는 4000억원 중반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달 7일 발표되는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에 대해 증권가는 당초 5조원 초반대라는 예상치를 냈으나 현재는 이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6조원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갤럭시 S7 및 S7엣지의 선전이 배경이다.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이날 출근길 취재진의 실적 관련 질문에 “S7 잘 팔린다”고 답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무선사업부장)은 갤럭시 S7 판매량이 1000만대를 돌파했다는 일부 언론보도 확인 요청에 대해 “언론에 나왔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1분기 IM(모바일) 부문 영업이익 추정치를 당초 2조6000억원에서 3조6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갤럭시S7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전략이 양호한 실적 시현을 통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1분기 갤럭시 S7은 1000만대 출하 가능할 전망이고 하반기에 출하량이 상반기보다 축소되더라도 연간 460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실적 추정지는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하거나 개선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 5조98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번에 6조원을 넘기면 5개 분기 연속 6조원 이상 달성 기록을 세우게 된다.

또 올해 들어 달러대비 원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환차익이 발생한 점도 삼성전자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는 진단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7조39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후 4분기 6조1400억원으로 급감한 실적을 냈고 당분간 7조원 재진입은 어려울 전망이다.

주력 사업 중 하나인 반도체가 시황 악화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분석이다. 2월 말 현재 D램 주력 제품 고정거래가격은 1월 말 대비 7.5% 낮은 1.47달러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인해 D램 가격에 대한 하락 압력이 강하다"며 "반도체업계가 가격 하락 압력을 줄이기 위해 출하량을 늘리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1분기 영업이익을 2조2900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망대로라면 지난해 1분기(2조9300억원) 대비 21% 감소하는 실적이다. 영업이익률도 2014년 2분기 이후 7분기만에 20% 밑으로 떨어진다.

이런 가운데 LG전자는 예상치대로라면 지난해 1분기(3050억원)에 비해 40% 이상 개선된 실적을 달성한다. 지난 2014년 2분기 이후 6분기 만에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LG전자의 실적 개선 배경으로는 LCD 패널 등 원자재 가격 하락, OLED TV 등 프리미엄 출하량 증가, 생활가전 성수기 효과 등이 꼽힌다.

특히 가전 부문(H&A)은 프리미엄 중심의 신제품 출시와 주요 원자재 가격 약세, 북미 시장의 경기 회복으로 인한 교체 수요 증가, 사물인터넷 환경에 대응 한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 등으로 33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박강호 연구원은 "북미시장의 점유율과 원달러 환율, 제품(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가격 등이 모두 상승하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LG G5&Friends.<사진=LG전자>

TV(HE)도 LCD 패널 가격의 약세 및 프리미엄 비중 증가로 수익성 호전이 지속되고 있어, 1분기 15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KB투자증권은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을 4339억원으로 예상했다. 김상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TV용 패널 가격 하락과 OLED TV 출하량의 증가로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부의 원가구조·제품믹스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도 LG전자의 영업이익을 431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TV와 생활가전 사업부가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LG전자의 모바일(MC) 사업은 1분기까지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다 스마트폰 신제품 'G5' 출시 효과로 2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다.

이승우 연구원은 "MC사업본부는 1분기에 영업손실 450억원을 기록하겠지만 2분기에는 G5 출시에 힘입어 영업이익 41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사진
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